목차
1.머리말
2.북한 역사학계의 시기별 동향
(1)기초 축성기 : 1945년 해방~한국전쟁
(2)체계적 정립기 : 한국전쟁~1960년대 후반
(3) 주체사관의 전면화 : 1960년대 후반~현재
3. 역사관과 역사인식의 특성
(1) 변증법적 유물사관과 주체사관
(2) 역사 평가의 기준
(3) 역사인식의 특성
4. 맺음말
2.북한 역사학계의 시기별 동향
(1)기초 축성기 : 1945년 해방~한국전쟁
(2)체계적 정립기 : 한국전쟁~1960년대 후반
(3) 주체사관의 전면화 : 1960년대 후반~현재
3. 역사관과 역사인식의 특성
(1) 변증법적 유물사관과 주체사관
(2) 역사 평가의 기준
(3) 역사인식의 특성
4. 맺음말
본문내용
와 그 후의 사회주의 건설사, 남한의 식민지반봉건ㆍ식민지반자본주의 사회 등 시기와 지역에 따라 상이한 객관적인 조건들을 주체의 입장에서 전면적으로 체계화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수령중심의 현대사관’은 남한 학계의 현대사 이해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4. 맺음말
북한 역사학계의 초기 지도이념은 변증법적 유물론이었으나, 현재는 주체사상으로 일색화되었다. 북한은 주체사관이 변증법적 유물사관의 계승일 뿐만 아니라, 그 한계점까지 보완하여 사람 중심의 관점에서 역사를 전면적으로 다시 체계화하였다고 자부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역사가 기원전 60만~40만 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보는 것, 우리의 조상을 구석기인에서 구하는 것, 고조선부터 고대 노예제사회로 보는 것, 삼국부터 중세사회로 보며 고구려 중심으로 이해하는 것, 근대화운동이 위로부터 시발되었다고 보면서 그 제한성을 강조하는 것, 1926년 김일성의 ‘타도제국주의동맹’부터 현대라고 보며 ‘수령ㆍ당ㆍ인민 3위일체’에 의해 파악하는 것 등이 남한의 역사인식과 구별되는 주요 특성들이다.
북한의 주체사관과 역사인식에 대해서는 현재 여러 가지 논평이 있다. 대체로 주체사관이 북한 자체의 현실적ㆍ사상적 필요성을 뛰어넘어 역사이론으로 일반화ㆍ과학화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한계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점이 적절하게 보완되지 않으면 주체사관이 강조하는 ‘사람’ ‘인민대중’ ‘나라와 민족’ 등은 변증법적 유물론에 대한 비판적 강조이거나 북한의 현실을 경험적으로 반영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북한의 주체사관에서 변증법적 유물론의 한계라고 주장하는 부분은 주로 제3세계ㆍ식민지ㆍ민족문제 등에서 비롯된 것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북한 및 한반도의 장세가 동서간의 체제모순만이 아니라 민족모순을 강하게 띠고 있는 정황을 일정하게 반영한 것이며, 북한의 사상 및 사관이 소련 및 동구와 같이 ‘사화주의권의 역사인식’으로 일괄 처리될 수 없는, 일련의 민족적 또는 제3세계적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남북한 역사인식의 전반적인 차이는 결코 사소한 것은 아니다. 여기서 남북 역사학계의 엄연한 차이를 무시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지만, 더욱 문제가 되는 이러한 차이를 영구적인 분리나 적대의 관계로 해석하는 경우이다. 우리는 엄연한 현실의 차이에 주목하면서도, 이를 통일의 관점에서 극복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4. 맺음말
북한 역사학계의 초기 지도이념은 변증법적 유물론이었으나, 현재는 주체사상으로 일색화되었다. 북한은 주체사관이 변증법적 유물사관의 계승일 뿐만 아니라, 그 한계점까지 보완하여 사람 중심의 관점에서 역사를 전면적으로 다시 체계화하였다고 자부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역사가 기원전 60만~40만 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보는 것, 우리의 조상을 구석기인에서 구하는 것, 고조선부터 고대 노예제사회로 보는 것, 삼국부터 중세사회로 보며 고구려 중심으로 이해하는 것, 근대화운동이 위로부터 시발되었다고 보면서 그 제한성을 강조하는 것, 1926년 김일성의 ‘타도제국주의동맹’부터 현대라고 보며 ‘수령ㆍ당ㆍ인민 3위일체’에 의해 파악하는 것 등이 남한의 역사인식과 구별되는 주요 특성들이다.
북한의 주체사관과 역사인식에 대해서는 현재 여러 가지 논평이 있다. 대체로 주체사관이 북한 자체의 현실적ㆍ사상적 필요성을 뛰어넘어 역사이론으로 일반화ㆍ과학화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한계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점이 적절하게 보완되지 않으면 주체사관이 강조하는 ‘사람’ ‘인민대중’ ‘나라와 민족’ 등은 변증법적 유물론에 대한 비판적 강조이거나 북한의 현실을 경험적으로 반영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북한의 주체사관에서 변증법적 유물론의 한계라고 주장하는 부분은 주로 제3세계ㆍ식민지ㆍ민족문제 등에서 비롯된 것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북한 및 한반도의 장세가 동서간의 체제모순만이 아니라 민족모순을 강하게 띠고 있는 정황을 일정하게 반영한 것이며, 북한의 사상 및 사관이 소련 및 동구와 같이 ‘사화주의권의 역사인식’으로 일괄 처리될 수 없는, 일련의 민족적 또는 제3세계적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남북한 역사인식의 전반적인 차이는 결코 사소한 것은 아니다. 여기서 남북 역사학계의 엄연한 차이를 무시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지만, 더욱 문제가 되는 이러한 차이를 영구적인 분리나 적대의 관계로 해석하는 경우이다. 우리는 엄연한 현실의 차이에 주목하면서도, 이를 통일의 관점에서 극복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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