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교육의 발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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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원격 교육의 발달 과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연구의 의의와 목적
 2. 연구 방법
Ⅱ. 원격교육의 발달 과정
 1. 제 1 세대 원격 교육 - 우편 통신 원격 교육
 2. 제 2 세대 원격 교육 - 대중 전파 매체 원격 교육
 3. 제 3 세대 원격 교육 - 상호 작용적 원격 교육
Ⅲ. 국내 원격교육의 발달 과정
 1. 원격 교육의 발달 추이
2. 국내 원격 교육의 현황
 3. 한국의 인터넷 기반 원격 교육 사례
Ⅳ. 앞으로의 전망
 1. 제 3세대 원격 교육의 출현 타당성
 2. 제 3세대 원격 교육으로서의 가상 대학
 3. 가상 대학의 나아갈 방향
Ⅴ. 결론 및 제언
Ⅵ. 원격교육과 평생교육

본문내용

자’로 인식된다. 교육이 효과적인 교육상품을 위한 수단의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면, 학습자가 원격교육에서 중요한 위치를 가지는 것은 소비자가 상품판매에서 중요한 위치를 가지는 것과 같다. 정민승(2002), 사이버 공간과 평생학습, 교육과학사, p.272
‘소비자’가 갖는 것은 단지 ‘만들어진 상품을 고르는 자유’뿐이다. 창조력을 가진 것은 ‘생산자’인 교육자나 설계자뿐이다.
이런 도구적경제적 모델은 역설적이게도 그것이 목표로 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없게 한다.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는 학습자들이 교육받기를 선택해야 하는데, 더 좋은 교육은 경제외적 관계 속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평생교육과 같이 ‘교육’의 본래 의미와 목적을 찾고 사람을 위한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적 관계 속에서 ‘더 좋은 교육’을 발견해야 할 것이다.
이윤창출이라는 경제적 목적을 위해서라도 근대적인 도구적 인식론을 버려야 생산적인 논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평생 교육적 관점이 요청되는 지점이다.
(4) 평생교육에서 원격교육의 문제점-학습자에 대한 방임
원격교육의 원리 가운데 하나는 ‘학습자 주도적인 교육’이다. 학교교육이 교실에 앉아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따라서 교육자는 언제나 학습자를 ‘집단’으로서 만나게 되는데 반해 원격교육은 자기생활을 가지고 있는 학습자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원격교육에서는 자기의 진도속도나 수준에 따라 반복학습도 가능하다.
또한 원격교육은 대개 모듈로 짜여져 있어, 학습자의 구미에 맞는 최소단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습자는 주문제 생산처럼, 자신에게 맞는 교육을 다양하게,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학습자 개인을 강조하는 원격교육의 장점은 역으로, 몇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우선, 원격교육에서 학습자는 ‘생활인’으로서 보다는 ‘학습 단위’라는 추상적이고 파편적인 범주로 다루어지게 된다. 환자가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이미 정해진 의료적 범주 안에 분류됨으로써 치료의 선택과 적용의 대상이 되는 것처럼, 학습자는 ‘인간 일반’의 학습과정의 견지에서 고안된 컨텐츠의 사용자로 위치 지워지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될 경우, ‘개인’이 강조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구체적 삶이 사라진 개인’ 즉, ‘추상적 개인’만이 남을 뿐이다.
이런 학습자에 대한 추상적 관점은 결과적으로 학습자에 대한 방관을 낳기도 한다. 학습자가 학습하지 않을 경우, 학습에 대한 책임은 기본적으로 ‘자기 주도적이지 못한’ 학습자에게 돌아간다. 질문을 하지 않은 것, 학습을 하지 않는 것, 학습을 포기한 것은 기본적으로 자기 주도성이 결여된 학습자의 책임이 되는 것이다. 학습부진, 혹은 학습소외의 책임은 ‘자기가 알아서 학습하지 않은’ 학습자 스스로 져야 한다.
실제로, 원격기관교육 참여자 가운데 당당하고 자신 있게 학습을 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오히려 소수이다. 대부분의 학습자는 오히려 동료집단을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학습수준에 불안해하고 머뭇거리며 위축되어 있다(Holmberg, 1993: 337).
이렇게 볼 때, 자기 주도적 학습자라는 원격교육에서 ‘당연시된’ 학습자 관이 작동하는 방식은 다시 한 번 검토될 필요가 있다. 맥락과 삶의 장면이 사상된 상태에서의 원격교육진행은 학교교육의 재판(再版)이 될 수밖에 없으며, 학습지원이 결여된 상태에서의 자기주도성은 책임전가 이상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민승(2002), 사이버 공간과 평생학습, 교육과학사, p.280
평생학습의 관점에서 보면, 원격교육은 학교의 독점으로 사라졌던 일상에서의 학습을 되살려 내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원격교육을 지금의 학교 교육적 관점으로 기획하면, 사이버 공간은 면대면 강의를 사이버로 옮겨놓고 수업하는 학습사이트 이상은 될 수 없을 것이다. 겉으로는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도 학습자유는 오히려 더 줄어든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교육을 담당하는 교사가 겸직하거나 과외로 강의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나타날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어느 교육에서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원격교육과 같이 학습자와 교사가 직접 대면하지 못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교사의 역할이 커지게 된다. 교사와의 접촉이 전혀 없는 경우에는 그저 기계와 상대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지기 때문이다. 원격교육 자체가 학교에 쉽게 가지 못하는 등 교육 서비스에서 멀리 떨어진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던 데다가 학생의 자발적 학습욕구에 의한 것이므로 원격교육을 통해 학습하는 사람들은, 배우려고 하는 욕망은 일반 학생들보다도 크다.
사이버상의 공간은 인간적인 면이 없다고들 한다. 그런 사이버공간을 이용한 교육이기 때문에 원격교육의 교사는 단순한 교사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학생들을 지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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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8.25
  • 저작시기2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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