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독본의 성격과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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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근대 독본의 성격과 위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유창성을 기반으로 한 문학을 선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미문의식과 문학어의 비계로서의 문예독본이 빛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문예독본에 수록된 작품들은 한자어의 사용이나 노출을 적게 하여 자신의 심정을 기술하거나 근대적 주체의 관점이 보다 강화된 형태를 띤다. 사물과 세계를 형상화하는 문학적인 글들이 지니는 문체적인 전략, 즉 개념을 품고 있는 한문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한글이 유용하다는 점을 인식한 것이다.
5. 맺음말
문예독본은 당시 ‘조선어교과서 겸 문학교과서’였다. 문학적 국어와 국어적 문학이 자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비계(scaffolding)와 장(field)을 텍스트의 형태로 압축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시문독본이 상상의 국어국문학을 지향하며 가상공간(virtual space)으로서의 ‘민족모형’을 만들어냈다면, 문예독본은 신문학운동의 결과물을 재배치하는 현실공간(real space)으로서의 ‘민족모형’을 창안하였다. 독자적인 조선어 수업이나 역사 강독이 어려운 상황에서 계몽적인 내용과 서사전략을 다변화하여 문학 혹은 문예의 영역을 활용하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문단’의 상징권력을 통해 ‘문예’라는 이름으로 표상하였던 것이다. 시문독본이 조선의 정전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면, 문예독본은 짧은 시간이지만 근대 초기에 발표된 자국의 텍스트를 기반으로 서양 작품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채 만들어진 정전과 근대문학의 재배치 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할 것이다. 또한 그것은 ‘문학적 국어’와 ‘국어적 문학’이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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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10.02
  • 저작시기201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8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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