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비오 파스 『활과 리라』2부 시적 계시 「피안(彼岸)

소개글

옥타비오 파스 『활과 리라』2부 시적 계시 「피안(彼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르고, 자아와 타자가 하나가 된다는 것은 나 자신이 내면으로부터의 깨달음을 얻은 것이 아닐까? 물론 작가의 말처럼 스스로 만들어서 깨닫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어떠한 초자연적인 힘으로부터 절묘한 결합을 이루는 것도 있겠지만 그러한 도약의 경험 역시 내면의 나로부터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을 던진다.
(4) 이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 인간의 욕망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면서 인간은 시간적인 존재라고 말한다. 인간의 일생은 유한하며 그 끝이 보이는 삶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이라는 존재는 더욱더 자신을 파고들고 자신을 탐구하고자 하는 존재일 것이다. 타인을 알아가고 세상에 대하여 공부하는 모든 학문의 근원이 철학에서, 그리고 인간에서 시작되는 것이 이를 증명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모습을 가장 효과적으로,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 시가 아닐까 한다. 옥타비오 파스가 마지막에 던지는 ‘시가 드러내는 우리의 모습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나름의 답을 하자면 시는 우리의 본연의 모습, 우리의 진정한 내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라고 답하고 싶다. 시가 드러내는 또 다른 우리의 모습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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