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 양무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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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양무운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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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이 남았고 철도건설 같은 것이 그랬다. 일례로 총독이었던 이홍장은 수십 만 평의 땅,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비단 점포, 중국 전역에 산재한 전당포를 소유하였다. 당시의 말 중에, “이홍장의 집 개는 모두 뚱뚱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개인의 이해관계뿐만 아니라 기업 주도권을 둘러싼 내부갈등도 빈번했다. 청불전쟁에서 복건함대가 궤멸되어 북양함대에 지원요청을 하였지만 이에 응하지 않은 경우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는 지방 세력으로 머무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이들이 지방 세력으로 머무르게 된 데는 중앙에서 권력을 장악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당시에 반대하는 수구세력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동문관에서의 천문관 설치 등 자연과학 교육도 반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철도부설을 방해하고, 파견된 유학생도 보수파의 반대로 귀국시켜야 하였다.
또한 관판, 관독상판식의 운영은 민간 기업에 대한 과도한 간섭과 규제로 자본주의로의 정상적인 이행을 방해하였다.
Ⅴ. 양무운동의 결과
1894년 청일전쟁의 패배 후 이홍장의 정치적 실각과 함께 양무운동은 좌절 되었다. 과거의 복속국이었던 일본에 패배했다는 사실은 서구 제국주의 침략이 의미하는 것보다 충격으로 다가왔다. 열강은 청나라의 무력함을 다시 깨닫게 되었고, 열강의 이권침탈은 가속화 되었다.
양무운동 시기에 일부 인사들은 과거 제도의 개혁과 율례의 간소화 등 광범위한 부분에서 개혁을 주장하기도 하였지만 그들의 주장은 청일전쟁까지는 하나의 사상적 제기였지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구체적인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청일전쟁 후 대외적 위기에서 일부 급진적인 지식인들로 하여금 일대 혁신을 단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양무운동시기 파견된 해외유학생은 서양의 근대문물을 수용, 중국의 봉건성을 비판하며 근대화의 주축세력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청일전쟁의 패배는 서구적 가치와 제도에 대한 관심을 증가 시키게 되었고, 이는 강유위의 무술변법이 일어나는 배경을 제공해 주었다.
양무운동을 주도한 이들은 외세에 대한 타협과 양보로 일관했고 그것을 교묘히 이용한 외세는 그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기계를 수출, 차관을 주는 대신 경제적으로 그들을 지배하며 이권을 확대해 갔다. 즉, 그들에게 군사적 힘을 양성케 해 중국을 지배하는데 이용했던 것이다. 이에 더해서 관료제도는 변화하게 되어 관료 내에서 결국 독립적인 전문주의가 발전하였고, 고전만 읊조리는 유교주의를 비난하고 자신의 전문지식을 확대시키는데 주력하게 되었다. 1800년대 후기의 행정관리 중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철로를 놓고 기계를 돌리는 기술 관료의 그룹과 1900년대의 군벌이 되는 군인들의 그룹이 이들이다. 군벌의 전력강화 배경으로서 이의 세력의 확대는 원세개 하에 북양군 군관학교를 열게 하였는데 원세개는 청조가 멸망한 후에 정권을 탈취하게 된다.
Ⅵ. 결론
19세기 중국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제 1차 아편전쟁을 위시하여 중국은 개혁과 혁명의 물결이 밀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제 1차 아편전쟁의 결과 남경조약이라는 서양 열강과의 조약이 체결되지만, 그때까지 중국인들은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였다. 대내적으로는 태평천국과 염군의 반란 등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대외적으로는 열강들의 침입이 가속화 되어가는 상황에서 또 다시 아편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다. 제 2차 아편전쟁의 결과 북경조약이 체결되고 청정은 위기의식과 함께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총리아문의 대신 공친왕과 태평천국을 진압하는 데 공이 컸던 증국번, 이홍장, 좌종당 등 한인관료집단을 중심으로 추진된 양무운동은 서양을 모델로 하는 강력한 군사력과 각종 근대산업을 일으켜 난국을 타개하려는 근대화운동이었다. 이 근대화 운동은 중체서용을 기치로 서양의 외형적인 모방을 통해 부국과 강병을 내세우게 되었다.
양무파는 유럽식의 직포공장이나 광산개발 등 군사공업을 중심으로 양무정책을 추진해 나갔다. 이러한 공업화는 통신과 운수부분의 발전을 필요로 하였기 때문에 상선회사와 전보총국, 철로가 건설되었고, 기술의 기초가 되는 유럽의 학문과 언어를 습득하자는 데도 의견이 미쳐 동문관, 해군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등 기술습득을 위한 특수학교가 많이 설립되었다. 또한, 기업 안에 번역관을 만들기도 하고 구미에 유학생을 파견하기도 하여 중국은 서양의 언어와 문화, 과학과 기술을 배우고자 하였다.
그러나 서양의 계속되는 침략과 운동 초기의 회민·염군 반란 등 정치적 불안요소로 인해 청정은 반란진압과 열강과의 조약을 체결하기에 바빴고, 운동의 주체세력이었던 양무파의 부패와 무능은 양무운동을 좌절시킨 요인이 되었다. 운동을 추진해나갔던 관리들은 높은 관직을 얻기 위해, 부를 쌓기 위해, 개혁에 참여하는 등 봉건적 잔재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개인의 이해관계뿐만 아니라 기업의 주도권을 둘러싼 내부갈등도 빈번했고, 중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시설이 세워지고 이동하는 등 정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갖기 힘들었다.
혼란스러운 중국을 발전된 사회로 만들려는 양무파의 노력은 시대적 상황과 그 주체세력의 한계에 의해서 결국 실패하고 말았지만, 양무운동이 서양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고 그 가치와 제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새로운 개혁이 일어나는 배경을 제공해 주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현재 중국의 큰 공장들은 양무운동 시기에 세워졌다는 사실로 보았을 때 서양의 선진기술의 도입을 통하여 민간 기업 활동에 자극을 주어 중국 민족 자본이 형성되었고, 근대적 교육이 보급되었다는 것은 미미하게나마 양무운동의 성과를 증명해준다.
양무운동은 중국의 근대화 노력의 시작이며 그 본류로서 근대화 운동이 시발점이 되었다는 것에 큰 의의를 가진다. 지금까지 양무운동은 명치유신과 비교되며 그 평가가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일본의 명치유신과 양무운동은 그 시대적 상황과 배경이 달랐기 때문에 그 영향도, 성과도 다를 수밖에 없었다. 양무운동은 중국이 근대화로의 첫단계의 운동으로써 미숙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제한적이고 부분적인 근대화일 수밖에 없지만, 그 평가는 중국 최초의 근대개혁운동으로서 큰 의의를 지닌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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