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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모습"
) 위의 책, 257쪽
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5. 마치며
『손님』은 분단 당시의 사실들에 대한 진상을 새로이 밝혀야 할 뿐 아니라 그 밝혀낸 진상 위에서 속죄와 화해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은근한 목소리로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형식이나 화해에 대한 작가의 유도성 발언보다 작품을 통해 들춰지는 실체적 진실에 매달리는 독자에게는 본론으로 들어가기 위해 뜸들이는 부분이 좀 지루하게 느껴질 것이다.
) 홍승용, 「미래의 조건 - 황석영 '손님'」, 『진보평론』2002 여름
또한 새로운 리얼리즘 형식의 시도로 인하여 다소 혼란스러워하는 독자들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복선들이 꽤 치밀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현대사의 압축적 서술, 군더더기 없이 무자비하게 펼쳐지는 사태 기술, 그에 어울리는 거칠고 간결한 말투 등은 높이 살만하다.
또한『손님』에서 문제시하고 대안을 삼은 화해와 상생의 기치는 문학이 사회에 영향을 받고 다시 사회에 영향을 준다는 기본 명제 아래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현대 사회에 있어서 잊어가고만 있는 한국의 비극의 뿌리를 뽑는데 있어서의 전주라 할 수 있다.
) 위의 책, 257쪽
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5. 마치며
『손님』은 분단 당시의 사실들에 대한 진상을 새로이 밝혀야 할 뿐 아니라 그 밝혀낸 진상 위에서 속죄와 화해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은근한 목소리로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형식이나 화해에 대한 작가의 유도성 발언보다 작품을 통해 들춰지는 실체적 진실에 매달리는 독자에게는 본론으로 들어가기 위해 뜸들이는 부분이 좀 지루하게 느껴질 것이다.
) 홍승용, 「미래의 조건 - 황석영 '손님'」, 『진보평론』2002 여름
또한 새로운 리얼리즘 형식의 시도로 인하여 다소 혼란스러워하는 독자들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복선들이 꽤 치밀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현대사의 압축적 서술, 군더더기 없이 무자비하게 펼쳐지는 사태 기술, 그에 어울리는 거칠고 간결한 말투 등은 높이 살만하다.
또한『손님』에서 문제시하고 대안을 삼은 화해와 상생의 기치는 문학이 사회에 영향을 받고 다시 사회에 영향을 준다는 기본 명제 아래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현대 사회에 있어서 잊어가고만 있는 한국의 비극의 뿌리를 뽑는데 있어서의 전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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