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kson 심리사회적 발달을 통해 바라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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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son 심리사회적 발달을 통해 바라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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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 떠돌던 벤자민 버튼의 청소년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나는 누구인가’, ‘나의 존재는 무엇인가’라는 물음과 함께 자신의 존재의미와 능력에 대해 생각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6) 친밀감 대 고립감의 시기
성인의 구혼, 결혼, 초기 부부생활이 영위되는 시기. Sweet Spot 즉, 둘의 나이대가 같은 그 짧은 순간에 벤자민과 데이지는 뜨겁게 사랑한다. ‘사랑’의 덕목을 획득하는 장면. 개인적 정착이 갈망되는 시기이므로 벤자민은 점점 더 어려질 자신과 그 때문에 힘들어할 데이지를 걱정하게 된다.
7) 생산성 대 침체감의 시기
벤자민이 데이지와의 사이에 딸을 낳고서 부모로서 만족감을 느끼는 장면이다. 여기서 벤자민은 자라날 딸과 어려질 자신을 데이지가 둘 다 돌보기에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여기서 ‘배려’의 덕목을 획득했다고 볼 수 있다.
아래의 글은 벤자민이 떠나면서 딸 캐롤라인에게 쓴 편지이다.
생일축하한다.
너한테 굿나잇키스를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초등학교 첫 등굣길을 함께 데려다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너한테 피아노를 가르쳐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남자애들 쫓아다니지 말라고 잔소리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네가 상처받았을 때 위로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너의 아빠가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그 자리로 돌아갈 길이 없구나..
이 편지의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벤자민은 아내와 딸 모두를 사랑하지만 그들을 위해 떠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배려’의 획득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여자를 떠난 후에도 벤자민 버튼은 계속해서 어려져갔고 성인 초기의 모습을 지나 청소년기의 모습으로 변해갔다.
8) 자아통합감 대 절망감의 시기
노년기에 해당하는 이 시기에는 지나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만족감을 얻을 때 자아통함감을 느끼게 되고 반대로 후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면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 아기가 되어버린 벤자민 버튼은 데이지를 쳐다보다 잠이 들듯이 눈을 감는다. 이때 데이지의 독백이 인상적이다.
“나를 바라보더니.... 자기가 누군지 알고 있는 것 같았어. 그리곤 잠을 자듯이 눈을 감았지.”
“잘자 데이지”
“잘자 벤자민”
이 시기에 벤자민 버튼이 ‘지혜’의 덕목을 획득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데이지는 사랑했지만 몇 번이고 잃어야 했던,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며 자아통합감을 느끼고 지난 삶을 통해 지혜를 획득하였을 것이다.
● 마치며
Erikson의 심리사회적 발달에 대해 배울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청소년 시기 이후의 특징과 구분이 그 이전의 시기보다는 다소 구체적이지 않은 것 같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노인의 모습으로 유년기를 살고 아이의 모습으로 노년기를 살아간 벤자민 버튼은 Erikson의 이론 상 구분이 명확하게 되지 않은 성인기 이후의 모습이 그 이전의 모습보다 더 다양하게 나타난다. 청년의 모습과 청소년의 모습, 아동의 모습과 유아의 모습도 있다. 하지만 그 분류와 연령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내가 기대하고 준비한 대로 분석이 되지 않은 것 같아 속상한 마음도 들었다.

키워드

Erickson,   심리사회적 발달,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성격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