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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다.
빈곤의 세계화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을 읽는 경상학도라면 들었거나 읽었을수도 있다. 세계 경제가 빠르게 세계화되고 있다. 시장을 개방하면 한 나라의 경제 문제는 시장의 자연적인 힘으로 해결된다는 생각으로 시장자유주의는 빠르게 번식한다. 탈규제, 최소국가라는 방식을 통해 세계 모든 나라가 신자유주의의 물결 속에 파묻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전 세계의 모든 국가는 비슷한 정도로 성장하고 부유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장하준은「나쁜 사마리아인들」에서 미국식 자본주의에 대해 가장 명료하고 신랄한 지적을 하고 있다. 많은 나라들이 우월하다고 여기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파악한 것이다. 이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현실로서의 경제학’이라고 추천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계화를 통해 경제성장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장주의 충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러한 충돌이 불공평하게 진행된다.
꼭 경제 분야 국제회의가 아니라도 환경 분야에서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관계는 현재 이 책에서 서술하는 줄거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환경 분야는 지구를 살리자는 명분 아래서 개발도상국들의 목을 아주 심하고 죄고 있다.
사실 사회 여러 분야에서 "왜 쟤는 해도 되고, 나는 안돼?"라는 문제 때문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환경이 특히 그렇다. 개발도상국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선진국들의 주장 이면에 깔린 역사와 논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선진국들은 동등한 지구시민으로 개도국들을 대하면서 그들이 처한 불리한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할 필요가 있다.
참으로 세상을 보는 시각을 깨우치게 해주는 책이다. 경제학적 지식이 필요없는 책이니 누구나 한번 읽어 볼 것을 권한다. 의문하는 방법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이다. 장하성의 다른 책들도 읽어 보고 싶다.
끝으로 덧붙이면 이 책의 추천사를 "노엄 촘스키"가 썼다는 부분도 내게는 특별하게 다가 온다.
대학시절 언어학이라는 생소한 과목을 호기심으로 수강했는데 막 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오신 교수님께서 강의를 하시면서 도대체 촘스키라는 지성을 모를수가 있냐는 표정으로 우리에게 그가 얼마나 뛰어난 사람이며 언어학이 얼마나 재밌는 과목인지를 정말 열강하시던 모습이 떠 오른다.
그 후로 가끔 촘스키의 이름을 언론 등에서 접하면서 미국의 양심이라는 그가 정말로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그런 그의 이름이 표지에 있어서 반가웠다.
빈곤의 세계화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을 읽는 경상학도라면 들었거나 읽었을수도 있다. 세계 경제가 빠르게 세계화되고 있다. 시장을 개방하면 한 나라의 경제 문제는 시장의 자연적인 힘으로 해결된다는 생각으로 시장자유주의는 빠르게 번식한다. 탈규제, 최소국가라는 방식을 통해 세계 모든 나라가 신자유주의의 물결 속에 파묻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전 세계의 모든 국가는 비슷한 정도로 성장하고 부유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장하준은「나쁜 사마리아인들」에서 미국식 자본주의에 대해 가장 명료하고 신랄한 지적을 하고 있다. 많은 나라들이 우월하다고 여기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파악한 것이다. 이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현실로서의 경제학’이라고 추천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계화를 통해 경제성장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장주의 충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러한 충돌이 불공평하게 진행된다.
꼭 경제 분야 국제회의가 아니라도 환경 분야에서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관계는 현재 이 책에서 서술하는 줄거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환경 분야는 지구를 살리자는 명분 아래서 개발도상국들의 목을 아주 심하고 죄고 있다.
사실 사회 여러 분야에서 "왜 쟤는 해도 되고, 나는 안돼?"라는 문제 때문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환경이 특히 그렇다. 개발도상국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선진국들의 주장 이면에 깔린 역사와 논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선진국들은 동등한 지구시민으로 개도국들을 대하면서 그들이 처한 불리한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할 필요가 있다.
참으로 세상을 보는 시각을 깨우치게 해주는 책이다. 경제학적 지식이 필요없는 책이니 누구나 한번 읽어 볼 것을 권한다. 의문하는 방법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이다. 장하성의 다른 책들도 읽어 보고 싶다.
끝으로 덧붙이면 이 책의 추천사를 "노엄 촘스키"가 썼다는 부분도 내게는 특별하게 다가 온다.
대학시절 언어학이라는 생소한 과목을 호기심으로 수강했는데 막 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오신 교수님께서 강의를 하시면서 도대체 촘스키라는 지성을 모를수가 있냐는 표정으로 우리에게 그가 얼마나 뛰어난 사람이며 언어학이 얼마나 재밌는 과목인지를 정말 열강하시던 모습이 떠 오른다.
그 후로 가끔 촘스키의 이름을 언론 등에서 접하면서 미국의 양심이라는 그가 정말로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그런 그의 이름이 표지에 있어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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