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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자신이 제자들보다 앞서서 갈릴리로 갈 것이며, 제자들도 갈릴리로 가라는 것이다. 로마의 지배와 예루살렘의 동족으로부터 더럽고 악한 ‘이방의 개’로 욕을 먹으며 착취와 억압으로 굶주리며 죽어가는 갈릴리 사람들에게로 가서, 그들을 일으켜 세우고 살려주는 것, 마태복음에 의하면 그것이 바로 예수가 원했던 선교의 방향이었으며, 선교의 목표였다. 하느님과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이름으로 침략 전쟁을 일으키고, 토착민의 종교와 문화를 미신적인 것으로 매도하여 없애버리고 기독교로 개종시키려는 제국주의적 선교관은 결코 예수가 명한 선교가 아니다. 도리어 예수는 지배자들의 거짓 이데올로기에 의해 죄인으로 매도당하며 죽음의 고통을 당하는 갈릴리의 동족에게로 가라고 말하며, 그들을 살리는 선교를 하라고 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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