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와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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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이 조사했는데요.
해가 갈수록 가족 만족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에게 만족한다는 청소년은 57%로, 지난 2002년 조사에 비해 무려 4%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형제, 자매와의 관계에서도 만족한다는 응답은 48.2%에 그쳤습니다.
반면, 흡연률이나 자살률 같은 안좋은 통계 수치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남자 중·고등학생들의 흡연률은 5.3%와 20.7%로 1년 전에 비해 이렇게 크게 증가했습니다.
청소년 자살률 또한 10만 명당 8.3명에서 1년 만에 1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아무래도 대화 단절과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이 원인이 될텐데요.
이렇다보니 사람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이 이렇게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접 대화하는 것보다 문자메세지를 보내는 게 낫다는 청소년들도 이렇게 많았습니다.
- 출처 : sbs 8시 뉴스 기사 -
4. 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
1) 가족 구성원의 노력
부모와 자녀 세대의 여가활동 시간이나 향유하는 여가활동이 서로 다르다보니, 가족 간 대화가 단축되고 있다는 것을 위에서 살펴보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여가활동을 공유한다면 서로 단절되었던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고, 그와 더불어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주말 달력 활용 : 주5일제의 생활에 맞추어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할 계획을 세우는 방법 (SBS스페셜 43회, 여가생활 관련 자료)
○ 부모 세대의 미디어 배우기 : 무조건 자녀에게 컴퓨터를 한다고 잔소리를 할 것이 아니
라, 자녀가 무엇을 하는 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보려는 노력이 필요.
미디어 소외감을 극복하는 동시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자녀와의 대화가 늘 수 있음. (SBS 열린 TV 시청자 세상 337회)
○ 주말 농장 체험, 가족 수련회 등의 참여
2) 사회적 시설의 마련
주5일제 근무는 가정화목을 도모하기 위한 사회 제도로의 첫 실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잘 활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까지 사회적 시설이 미비한 것도 하나의 이유다.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국민여가조사’에서도 그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적인 이유가 그것이다. 응답자 대부부인 63%가 소비가 늘어 부담스럽다고 답했고 수입이 감소하거나 오히려 가족과의 불화가 증가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또 열 명 가운데 4∼5명은 비용 때문에 하고 싶은 여가활동을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YTN TV,2006-06-28 기사) 만약, 사회적 시설이 마련된다면 그에 따른 부담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청소년 문화존 설립 : 청소년들이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는 것에서 벗어나 야외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함. (양주시정뉴스 438호 (2009-08-27) , 건전한 여가를 위한 양주시 청소년 문화존)
○ 가족친화형 마을 설립 : 여성가족부는 국정과제인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전국 230개 시ㆍ군ㆍ구 및 제주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서류심사, 현지실사
등을 거쳐 연말까지 3개 지역을 가족친화형 마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시범지역에는 보육시설과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설치되고 가족관계 증진 프로그램운영
과 관련된 예산이 우선 지원되는 등 2009년까지 총 20억원이 지원된다.…중략…여성가족부는 이로 인해 ▲가족간 소통 원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 유도 ▲시범지역으로의 인구 유입 촉진 ▲가족 단위 여가 향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연합뉴스 2006년 11월 1일자 기사)
○ 각 세대 문화 교육 : 청소년은 부모 세대의 문화를 배우고, 부모 세대는 청소년 문화에 대해 배우며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질적으로 이러한 것을 함께 배워볼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할 것이다.
○ TV 프로그램의 개발 : 거실의 한 가운데에는 TV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 프로그램이나 성인 프로그램, 서로가 선호하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 그 밖에, 한강 둔치와 같은 공원의 조성, 운동장 설립 등
◆결론
여가활동에 대해서 ‘스트레스 해소형’, ‘자아실현형’, ‘가족활동형’, ‘시간인식형’의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지는 것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청소년층이 주로 스트레스 해소형과 시간 인식형을 여가라고 인식했고, 부모세대는 가족활동형을 여가라고 인식하는 분석표를 살펴 보았다. 그것은 세대별 향유하는 여가활동에서도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 청소년층은 혼자서 하는 컴퓨터 게임이나 TV시청 등을 주로 즐기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가족간 대 화를 단절시키는 주범이라 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도 또한 살펴보았다.
<세대간 가장 선호하는 여가활동 비교> 표에서 보이듯이 청소년 세대와 부모 세대 및 노 인 세대가 모두 1순위로 스포츠 활동을 꼽고 있다. 그리고 <세대간 가장 희망하는 여가활 동> 표에서는 1순위로는 여행, 2순위로 스포츠를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가족 구성원이 하 나로 화합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아보았다. 바로 가족 수련회, 가족 운동회등의 가족모 임을 적극적으로 만드는 것에서부터 해결점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모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 간을 제공하고, 자녀세대와 부모세대, 노년세대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교육도 함께 이루 어져야 할 것이다.
사회를 형성하는 최소 단위의 공동체는 가정이다. 그만큼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있어서 화목한 가정은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기반이라 볼 수 있다. 건강한 사회의 근간이 되는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데 가장 필요한 덕목은 ‘이해’가 아닌가 생각된다. 가정의 각 구성원 들은 각자의 문화적 장벽에 갇혀서 경계를 지을 것이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수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가족 구성원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세대별로 보이지 않던 벽을 허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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