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자유주의 모델의 평가 - 관계모델의 의미, 갈등의 다양한 원인, 갈등의 결과, 개선방향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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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자유주의 모델의 평가 - 관계모델의 의미, 갈등의 다양한 원인, 갈등의 결과, 개선방향과 과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언론의 자유주의 모델의 평가

Ⅰ. 관계모델의 의미

Ⅱ. 갈등의 다양한 원인

Ⅲ. 갈등의 결과

Ⅳ. 개선방향과 과제

본문내용

다.
셋째, 정부와 언론은 진실에 대한 충성이 결국 국가의 이익에 최선으로 봉사한다는 사실을 함께 인식해야 한다. 정부와 언론은 둘 다 기본적으로는 진실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들이다. 그러나 언론은 언론의 고유한 기능 때문에 정부보다 진실에 더욱 충성한다고 말할 수 있다.
정부는 경우에 따라서는 국가이익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미 국방성공보담당 차관보인 아서 실베스터(Sylvester)는 "긴장상태 아래서는 정부는 허위뉴스를 조작하는 것도 큰 무기의 하나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외교관이란 국가이익을 위해서 거짓말하도록 외국에 파견된 정직한 사람들이다'라는 표현도 있다.
영국의 시인 존 밀턴(John Milton)은 진실과 허위가 대결하면 진실은 자동조정의 과정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승리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정부는 일부 국민을 일정기간 동안 속일 수는 있어도 모든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진실에 대한 충성이 특히 정부에게 더욱 요구되는 것이다.
넷째, 정부와 언론은 공표주의가 기밀주의보다 국가이익에 더욱 봉사한다는 사실을 함께 인식해야 한다. 공표주의는 열린 상태이고 기밀주의는 닫힌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질서가 그러하듯이, 열린 상태는 닫힌 상태보다는 일반적으로 더욱 건강하고 더욱 정기능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비슷한 차원에서, 물린 상태는 막힌 상태보다도 일반적으로 더욱 건강하고 더욱 정기능적인 것이다.
다섯째, 정부와 언론은 정부이익과 정권이익 간에 차이가 있고, 언론이익과 언론사이익 간에도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함께 인식해야 한다. 정부는 경우에 따라서는 국가이익의 이름으로 정권적 차원의 이익을 도모하기도 하고, 언론은 경우에 따라서는 국가이익의 이름으로 언론사 차원의 이익을 도모할 수도 있다. 정부와 정권이 동일한 개념이 아닌 것과 같이 언론과 언론사도 반드시 같은 개념이 아닌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부와 언론은 자신의 전문화 수준과 제도화 수준을 크게 향상시켜야 한다. 전문성이란 기술적 전문성, 지식적 전문성, 윤리적 전문성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제도화란 사람이 지배하는 운영보다는 제도가 지배하는 운영체계의 수준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정부조직과 언론조직의 전문화 수준과 제도화 수준은 상당히 낙후된 상태에 있다고 평가된다. 이러한 낙후상태가 정부와 언론 간에 존재하는 갈등들을 생산적으로 개선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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