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의 성격이론] 융의 성격유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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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융의 성격유형론

I. 외향성과 내향성

II. 기능과 태도

III. 성격의 구조
1. 집단적 무의식
2. 페르소나
3. 아니마와 아니무스
4. 그림자

본문내용

단적 무의식 속에는 무수한 원형이 있는 것으로 상정된다. 그가 제시한 원형 가운데는 성격과는 분리된 체계로 인정될 정도로까지 발전된 것도 있다. 이러한 것들이 페르소나, 아니마, 아니무스 그리고 그림자(shadow)이다.
2/ 페르소나
페르소나는 인간이 사회의 인습과 전통의 요청과 그 자신의 내적 원형의 요구에 부응해서 채택한 가면이다. 이것은 사회가 그에게 부과하는 역할이며 사회가 인간에게 생활에서 담당하기를 기대하는 배역인 셈이다. 가면은 남에게 뚜렷한 인상을 주려는 것이며 그리고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때때로 그 사람의 본성을 감추기도 한다.
그러므로 페르소나는 공적 성격(Public personality)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사람이 세상에 나타내는 양상이거나, 사회적 외관 뒤에 존재하는 개인적 성격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일반여론이 개인에게 고착시킨 국면인 것이다. 만일 자아가 페르소나와 동일시되면 흔히 그러하듯 인간은 그의 순수한 감정을 의식하기보다는 그가 맡은 역할을 더 의식하게 될 것이다.
3/ 아니마와 아니무스
인간은 본질적으로 양성동물(兩性動物)이라는 것은 이미 잘 인정되고 있다. 생리적인 면에서 볼 때 남성은 여성의 두 가지 성 호르몬을 분비하고 있으며, 여성도 마찬가지이다. 심리적인 면에서 볼 때 남성적 및 여성적인 두 가지 특징이 양성에서 나타나고 있다. 동성애는 인간의 양성의 개념을 생기게 한 가장 뚜렷한 경우 중의 하나이다.
융은 남성의 여성적 성격과 여성의 남성적 성격을 원형에 귀착시켰다. 남성 속에 여성적 원형을 anima라 했고, 여성 속의 남성적 원형을 animus라고 불렀다. 이러한 원형들은 비록 그것이 성염색체와 성선에 의해 결정되지만 남성이 여성과 그리고 여성이 남성과 가졌던 종족적 경험의 소산들이다.
이러한 원형은 각 성에게 이성의 특징을 나타나게 할 뿐 아니라 또한 이성에게 반응하고 이성을 이해하도록 동기화시키는 집단적 심상으로서 작용한다. 남자는 그의 아니마 덕택으로 여성의 성질을 이해할 수 있고, 여성은 그녀의 아니무스 덕택으로 남성의 성질을 이해한다고 보는 것이 응의 입장이다.
4/ 그림자
그림자 원형은 인간이 하등형태의 생명체로부터 진화하면서 지녀온 동물적 본능들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그림자는 무엇보다도 인간의 성질 중 동물적인 측면을 특징짓는다. 원형으로서 그림자는 인간의 원죄(原罪)란 개념이 생겨날 근원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외부로 투사될 때 그것은 악마 혹은 적이 된다.
그림자 원형은 또한 의식과 행동에 불쾌하고 사회적으로 비난받는 생각, 감정 그리고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이것들은 페르소나에 의해서 곁으로 가려지거나 개인적 무의식 속에 억압된다.
그리하여 원형에서 유래되는 성격의 그늘진 쪽은 개인적 무의식의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자아의 사적인 면으로 침투된다.
이상에서 본 몇 가지원형들은 '자기(self)'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바퀴와 같은 것으로서 상대적으로 반대적인 측면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그림으로 제시해보면 아래와 같다.
자기를 둘러싼 각 원형들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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