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언어발달] 영유아의 언어발달(언어의 구성요소, 언어발달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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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아동언어발달] 영유아의 언어발달

I. 언어의 구성요소
1. 음운론적 발달
2. 형태론적 발달
3. 구문론적 발달
4. 의미론적 발달
5. 어용론적 발달

II. 언어발달의 이론
1. 학습이론
2. 생득이론
3. 상호작용이론

본문내용

견된 Genie라는 소녀는 아동학대 사례로서, 출생 후 20개월부터 13세가 넘을 때까지 아버지에 의해 작은 구석방에 격리되어 살아왔다. 죄수복 같은 것을 입고 유아용 작은 의자에 하루 종일 묶여 있었기 때문에 손발만 겨우 움직일 수 있었다. 아무도 Genie에게 말을 걸지 않았고 Genie가 어떤 소리라도 내면 아버지에게 심한 매를 맞았다. Genie는 발견 당시 사춘기가 지나 있었지만, 심한 영양실조로 인해 어린아이처럼 보였으며, 똑바로 서지도 못하고, 말도 하지 못했다. 그 후 집중적인 언어훈련으로 Genie는 말을 배우게 되었지만 끝내 정상적인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였다. 그녀의 언어는 주로 전문식 언어로 약 2세 정도 수준이었으며, 정상 아동이 공식적인 훈련을 받지 않고도 자동적으로 습득하게 되는 문법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림) 미국 이민 당시의 연령과 영어문법의 숙달정도
'결정적 시기' 가설을 입증하는 또 다른 증거는 외국어 습득에 관한 예이다.
Johnson과 Newport(1989)의 연구에서는 모국어가 한국어이거나 중국어인 미국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영어문법의 숙달정도를 알아보았다.
위의 그래프에서 보듯이 3-7세 사이에 이민을 와서 영어를 배운 경우는 영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유창하게 하였다. 그러나 이민 당시의 연령이 높을수록 문법의 숙달정도는 감소하였으며 사춘기 이후(15세 이혼)에는 급속도로 감소하였다. 아동기나 청년기에 청각장애가 발생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수화를 배운 연령과 수화 숙달정도를 알아본 연구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 모든 연구결과들은 언어발달에 결정적 시기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언어발달의 생득론적 관점에 대해서도 몇 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첫째, 언어습득기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작용을 하며, 왜 그런 작용을 하는지 설명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둘째, 사춘기 이후에도 여러 형태의 언어발달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결정적 시기' 가설도 도전을 받고 있다.
3) 상호작용이론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언어습득에 대한 설명으로 학습이론이나 생득이론은 충분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언어습득에 대한 접근으로 학습론적 관점과 생득론적 관점을 모두 취하는 이론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상호작용이론이다. 상호작용이론은 언어발달에서 생물학적 성숙도 중요하지만, 아동의 언어능력은 사회적 상황에서 얼마나 언어에 노출되는가에도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이 견해에 의하면 언어적 사회적으로 풍부한 환경은 아동의 언어발달을 증진시킨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생물학적 요인이 언어발달의 대강의 윤곽을 결정하지만. 언어발달의 구체적인 과정은 아동이 노출되는 언어환경과 강화에 의해 결정핀다는 주장이다. 대표적인 상호작용 이론가인 Bruner(1983, 1989, 1997)는 아동의 언어 발달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사회문화적 맥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Vygotsky와 마찬가지로 Bruner 또한 아동의 언어발달에서 부모와 교사의 역할을 강조한다. Bruner는 아동의 언어발달에 기여하는 부모의 역할을 언어습득 지원체계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아기가 옹알이를 시작할 때 부모가 그에 맞추어 비슷한 발성으로 반응을 해 주면 아기는 옹알이를 더 많이 하게 된다. 반면, 부모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아기는 옹알이를 점점 하지 않게 된다. 옹알이에 대한 반응 외에도 부모는 '까꿍 놀이', '코코코‘ 등의 놀이를 통해서 영아의 언어습득을 격려한다.
부모가 영아의 언어발달을 지원하는 또 다른 상호작용 방식은 '아기식 말투(motherese) 이다. 아기식 말투는 간단하고 짧은 말을 고음으로 천천히 핵심 단어를 강조하면서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다.
영아는 성인들이 대화할 때 주로 사용하는 단조로운 억양보다 높은 소리와 억양이 다양하게 변하는 아기식 말투에 주의를 더 많이 기울인다.
따라서 부모가 아기식 말투를 사용하는 이유는 영아와 효율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것이다. 아동의 언어가 발달함에 따라 부모는 점차로 좀 더 길고 복잡한 문장을 사용하게 된다.
부모는 아기식 말투를 사용하면서도 영아가 말한 내용을 문법에 맞도록 수정하거나 확장시켜 바꾸어 말한다. 수정되거나 확장된 언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부모의 자녀들이 문법 규칙을 더 발리 배우며, 표현적 언어능력의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의 그림은 언어발달에 대한 상호작용론적 관점을 도식화한 것이다.
(그림) 언어발달에 대한 상호작용론적 관점의 도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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