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 - 제5장 행위 24 - 27 발제

소개글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 - 제5장 행위 24 - 27 발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 5장 행위
24. 말과 행위 속에서 드러나는 인격 (The disclosure of the agent in speech and action)
25. 인간사의 그물망과 그 속에서 나타나는 이야기들 (The web of relationships and the enacted stories)
26. 인간사의 연약성 (The fraility of human affairs)
27. 그리스인의 해결책 (The Greek Solution)

본문내용

ork)’의 관점에서 생각함으로써 행위가 확립해야 하는 인간관계를 망쳐놓았다. 그리스인이 이해하는 입법가의 활동과 같은 생산(work)은, 그 이상의(further, 더 나아가는) 행위가 바람직하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은 조건에서만 행위의 내용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행위 는 결과적으로 그 자신의 진정한, 막연한, 그리고 언제나 극히 연약한 의미가 파괴된다는 조건에서만 최종의 생산물(an end product)이 될 수 있다.
철학이 나타나기 이전의 그리스에서 행위의 연약성에 대한 본래의 치료법은 폴리스의 구축이었다. 폴리스는 그리스에서 폴리스가 생겨나기 이전의 경험 및 인간의 공동생활을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 즉 ‘말과 행위의 공유’에 대한 평가로부터 탄생했으며 그것에 기초하고 있었다.
폴리스의 이중적 기능
1) 예전에는 예외적이고 흔치 않은 상황에서나 가능했고, 또 자신의 가정을 떠나야만 했었던 ‘불멸의 명예’를 얻는 기회를, 즉, 말과 행위로 그가 누구인가를 자신의 유일한 차이성을 통해 보여주는 기회를 배가시키는 것으로 여겨졌다.
2) 행위와 말은 망각되어지기 때문에 무상함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것을 치료하는 기능을 가졌다.
“페리클레스의 추도사 - 폴리스는 호머와 같이 위대한 모험을 불멸화할 시인이 필요 없음을 보증해 준다.” 폴리스의 형식에서 함께하는 인간의 삶(공동 존재)은 가장 무상한 인간 활동인 행위와 말, 그리고 가장 덧없는 인위적 ‘생산물’인 행위와 이야기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가멸적인 행위자의 지나가버리는 실존과 유동적인 위대성이 결코 현실성을 상실하지 않도록 보증해주는 것이며, 이에 폴리스는 조직화된 기억체이다.
이러한 자기 해석에 따르면 정치의 영역은 직접적으로 함께 행위 하는 데서, 즉 ‘말과 행위의 공유’에서 발생한다. 그래서 행위는 우리 모두에 공통적인 세계의 공적 부분에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질 뿐만 아니라 공론영역을 구성하는 활동이기도 하다.
폴리스는 지리적으로 자리잡은 도시국가가 아니다. 폴리스는 사람들이 함께 행위하고 말함으로써 발생하는 사람들의 조직체이다. 그리고 폴리스의 참된 공간은, 그들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이 목적을 위해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 존재한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간에 너는 폴리스가 될 것이다. Whereever you go, you will be a polis.” 폴리스는 가장 폭 넓은 의미에서 현상의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나는 타인에게, 타인은 나에게 현상한다. 그리고 거기에서 사람은 다른 유기체나 무기체처럼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뚜렷이 현상한다.
타인들의 현존과 사람들 모두에게 세계가 현상한다는 것이 세계의 실재성을 보증해준다. “모두에게 현상(appear)하는 것, 이것을 우리는 존재(Being)라 부른다”. 그리고 현상하지 못하는 것은 모두, 매우 친밀하여 전적으로 우리 자신의 것이지만 실재하지는 않는 꿈처럼 왔다가 사라져 버린다. (원주29 깨어있는 모든 사람에게 세계는 하나이며 공동의 것이지만 잠자는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세계가 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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