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베네딕트의 문제 관심과 연구방법
2. 일본인들의 독특한 계층제도
3. 서양인과 대비되는 일본인의 독특한 인간관계와 행동양식
4. 이 책에서 제시한 논의의 의의와 한계
2. 일본인들의 독특한 계층제도
3. 서양인과 대비되는 일본인의 독특한 인간관계와 행동양식
4. 이 책에서 제시한 논의의 의의와 한계
본문내용
을 뿐이지 1차세계대전까지만 하더라도 잔혹한 면모가 상당했다. 단지 서양과 일본은 시간차를 두고 폭주와 반성이 일어난 것에 불과하다. 오히려 이성이 발전한 독일의 경우만 보더라도 일본이 저지른 만행의 정도는 훨씬 뛰어넘고 인종 혐오는 홀로코스트만 보더라도 더욱 심했다.
이는 서양과 일본이 비슷한 봉건제를 겪고 근대화를 지나치게 함에 따라 기술발전과 동시에 폐해를 크게 겪었기 때문이다. 서양과 일본은 생각보다 서로 보편적인 면에서 많이 닮아 있었다.
○ 천황에 대한 온가에시의 허위
그리고 일본 국민들이 천황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을 다하며 무한한 온가에시(은혜갚음)로 성심을 다했다고 강조하는데 사실 일본 국민은 천황제 파시즘에 따르면서도 내심 따르는 만큼의 반대급부를 기대했다. 생각보다 조건적 충성이었다. 그 때문에 천황의 명령이라 하면서 자신의 근무에 제대로 임하지 않고 부패를 저지르며 온가에시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천황의 이름으로 이권을 챙기는 행위가 많았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천황이 전쟁에서 지게 되자 그동안 자신들을 전쟁 수행에 함부로 부리고 권력을 누린 것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자결할 것을 기대하였다. 하지만 천황은 오히려 맥아더에게 직접 찾아가 협상을 하며 목숨을 구하고 인간선언까지 하게 되자 많은 사람들이 천황에게 분노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무한한 온을 입어 무조건적인 기무를 다해야 되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라는 뜻이다. 이만 보아도 많은 국민들이 천황에 대한 온가에시를 기무보다는 기리에 가깝게 생각했다는 뜻이다. 저자는 계층제를 확고한 것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부여한 천황의 절대적인 권력에 너무 주목하여 영화와 달리 실제 현실에 사는 사람들의 내면을 제대로 파악하진 못했다.
○ 계층제 부작용의 간과
이 책의 치명적인 한계 중에 하나가 이 계층제를 일본의 특유의 질서를 인정하고 서양의 잣대로 재단하지 않으려 했다는데 있다. 하지만 계층제를 옹호함에 따라 발생한 문제는 만만치 않아 일본 내에서 저마다 가지는 위치를 인정할 뿐만 아니라 의도치 않게 세습까지도 용인한데 있다.
많은 일본의 정치인이 정치를 자신의 몫이라 생각하고 지역구를 세습하여 정치의 쇄신을 게을리하였으며, 사회 전체적으로 계층제에서의 기무를 강조하는 바람에 사회 전체적으로 계층제가 강한 수직적 질서로 이어져 민주적인 질서가 지금까지도 뿌리내리지 못하는 등 계층제의 폐해는 심각한 편이다.
아무리 존중도 좋다지만 단지 통치의 용이성 때문에 필요에 의해 도입된 계층제를 용인한 상대주의적인 윤리는 산업화에는 일정 이상 기여했을지 몰라도 일본에 생각보다 독이 된 점도 많다. 어느순간부터 일본에 활력을 크게 떨어뜨렸다는 저에서도 말이다.
○ 서양에도 적용되는 계급성
저자는 국제정치의 일본의 대동아공영권을 말하면서 계급성을 강조하는데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지정학적 재편을 보면 미국을 중심으로 할 때 일본은 1차 방어선, 한국은 2차 방어선 정도로 두고 일본을 제일 가까운 이웃으로 두고 대우와 차별을 달리 행했다. 국제정치의 계급성은 미국에도 행해졌다.
그리고 미국도 평등을 대단한 가치로 여겼으나 꽤 오랫동안 남북전쟁까지 노예제를 적용한 국가였다. 사회계급은 미국에서도 실현되었다. 계급은 서양도 일본만큼이나 오래 지배력을 구축한 질서였다.
○ 정제된 일본이 다는 아니다.
이 책은 일본인이 보통 ‘이것이 일본이다’라고 생각하는 정제된 외면의 모습을 책과 영화에서만 발견하여 거기에 중점을 둔 나머지 일본의 특유요소에 대해 집중하고 사유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근대세계의 어느 국가에서나 나타나는 보편적인 요소에 대해 깊이 사유하지 않아 불과 10년 후의 일본의 역코스를 예상하지 못하는 단점을 낳고 말았다. 만약 이 베네딕트라는 인류학자가 20세기 초의 영국의 본토와 식민지에 대해 조사한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신사의 나라이며 산업혁명으로 인류의 문명을 선도하는 영국이 인도와 같은 식민지에서 문명과 반대되는 양면성을 보이는 야만이라는 만행을 저지른다고 같은 연합국인 미국의 시민으로서 말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20세기의 중반의 일본과 19세기 중반의 영국을 비교하면 얼마나 차이점이 있는지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얼핏 보면 관용적인 시선에서 쓰여진 것 같지만 결국 미국의 효율적인 통치를 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저술되다 보니 현실을 왜곡하는 점도 많았다. 나는 이 책으로 일본을 이해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말리고 싶다. 사람 사는 모습은 생각보다 비슷하다.
이는 서양과 일본이 비슷한 봉건제를 겪고 근대화를 지나치게 함에 따라 기술발전과 동시에 폐해를 크게 겪었기 때문이다. 서양과 일본은 생각보다 서로 보편적인 면에서 많이 닮아 있었다.
○ 천황에 대한 온가에시의 허위
그리고 일본 국민들이 천황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을 다하며 무한한 온가에시(은혜갚음)로 성심을 다했다고 강조하는데 사실 일본 국민은 천황제 파시즘에 따르면서도 내심 따르는 만큼의 반대급부를 기대했다. 생각보다 조건적 충성이었다. 그 때문에 천황의 명령이라 하면서 자신의 근무에 제대로 임하지 않고 부패를 저지르며 온가에시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천황의 이름으로 이권을 챙기는 행위가 많았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천황이 전쟁에서 지게 되자 그동안 자신들을 전쟁 수행에 함부로 부리고 권력을 누린 것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자결할 것을 기대하였다. 하지만 천황은 오히려 맥아더에게 직접 찾아가 협상을 하며 목숨을 구하고 인간선언까지 하게 되자 많은 사람들이 천황에게 분노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무한한 온을 입어 무조건적인 기무를 다해야 되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라는 뜻이다. 이만 보아도 많은 국민들이 천황에 대한 온가에시를 기무보다는 기리에 가깝게 생각했다는 뜻이다. 저자는 계층제를 확고한 것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부여한 천황의 절대적인 권력에 너무 주목하여 영화와 달리 실제 현실에 사는 사람들의 내면을 제대로 파악하진 못했다.
○ 계층제 부작용의 간과
이 책의 치명적인 한계 중에 하나가 이 계층제를 일본의 특유의 질서를 인정하고 서양의 잣대로 재단하지 않으려 했다는데 있다. 하지만 계층제를 옹호함에 따라 발생한 문제는 만만치 않아 일본 내에서 저마다 가지는 위치를 인정할 뿐만 아니라 의도치 않게 세습까지도 용인한데 있다.
많은 일본의 정치인이 정치를 자신의 몫이라 생각하고 지역구를 세습하여 정치의 쇄신을 게을리하였으며, 사회 전체적으로 계층제에서의 기무를 강조하는 바람에 사회 전체적으로 계층제가 강한 수직적 질서로 이어져 민주적인 질서가 지금까지도 뿌리내리지 못하는 등 계층제의 폐해는 심각한 편이다.
아무리 존중도 좋다지만 단지 통치의 용이성 때문에 필요에 의해 도입된 계층제를 용인한 상대주의적인 윤리는 산업화에는 일정 이상 기여했을지 몰라도 일본에 생각보다 독이 된 점도 많다. 어느순간부터 일본에 활력을 크게 떨어뜨렸다는 저에서도 말이다.
○ 서양에도 적용되는 계급성
저자는 국제정치의 일본의 대동아공영권을 말하면서 계급성을 강조하는데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지정학적 재편을 보면 미국을 중심으로 할 때 일본은 1차 방어선, 한국은 2차 방어선 정도로 두고 일본을 제일 가까운 이웃으로 두고 대우와 차별을 달리 행했다. 국제정치의 계급성은 미국에도 행해졌다.
그리고 미국도 평등을 대단한 가치로 여겼으나 꽤 오랫동안 남북전쟁까지 노예제를 적용한 국가였다. 사회계급은 미국에서도 실현되었다. 계급은 서양도 일본만큼이나 오래 지배력을 구축한 질서였다.
○ 정제된 일본이 다는 아니다.
이 책은 일본인이 보통 ‘이것이 일본이다’라고 생각하는 정제된 외면의 모습을 책과 영화에서만 발견하여 거기에 중점을 둔 나머지 일본의 특유요소에 대해 집중하고 사유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근대세계의 어느 국가에서나 나타나는 보편적인 요소에 대해 깊이 사유하지 않아 불과 10년 후의 일본의 역코스를 예상하지 못하는 단점을 낳고 말았다. 만약 이 베네딕트라는 인류학자가 20세기 초의 영국의 본토와 식민지에 대해 조사한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신사의 나라이며 산업혁명으로 인류의 문명을 선도하는 영국이 인도와 같은 식민지에서 문명과 반대되는 양면성을 보이는 야만이라는 만행을 저지른다고 같은 연합국인 미국의 시민으로서 말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20세기의 중반의 일본과 19세기 중반의 영국을 비교하면 얼마나 차이점이 있는지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얼핏 보면 관용적인 시선에서 쓰여진 것 같지만 결국 미국의 효율적인 통치를 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저술되다 보니 현실을 왜곡하는 점도 많았다. 나는 이 책으로 일본을 이해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말리고 싶다. 사람 사는 모습은 생각보다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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