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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자신이 만든 최악이자 최고의 향수를 모두 뿌려버렸다. 사람들이 모두 향수에 미쳐버려 그르누이를 흔적도 없이 잡아먹게 된다. 그르누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는 자신의 개성, 정체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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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소녀를 죽여 최고의 향수를 만들어 내었다. 하지만 결국 잡혀 사형이라는 죄형에 처해졌지만 자신의 최고의 걸작인 향수를 뿌려 그 자리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유유히 떠난다. 하지만 자신에게 회의를 느낀 나머지 자신의 몸에 그 향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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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제조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가 택한 것은 모든 사람의 찬사, 찬양이 아니었다. 그는 그가 태어난 파리로 돌아가 자신의 향수를 온 몸에 뿌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조각조각 먹힌다. 그것은 그루누이도, 시인도 모두 그들의 삶과 함께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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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고, 그런 능력을 향수를 제조하는 데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온 세상을 지배 할 수 있는 능력 까지 발달 하는 과정을 보면 작가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이 남보다 뛰어나도 생각하는 능력을 무엇인지 깨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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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하는 작가가 글의 내용마저 정답을 알 수 없도록 모호하게 써 놓은 점에 내심 감사를 하며, 책을 읽으면서도 그리고 읽고 나서도 끊임없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 준 점이 바로 이 책의 ‘깊이’가 아닐까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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