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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애완 동물과 야생 동물 사이에서 묘한 경계성을 지닌 동물 고양이처럼 집이 요구하는 길들여진 삶과 사회가 요구하는 야생생존의 법칙에 서 있는 스무 살. 그 아이들이 가지는 그 경계의 느낌을 전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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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표현했기 때문에 그 특징을 잘 잡아낼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국사회에 '끈끈한 정'과 같은 밝은 면이 많은데 영화가 너무 한국사회의 어두운 면만 다루었다는 것이다. 내가 너무 부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 것인지는 몰라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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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던 내가 어느새 잊고있던 '스무살'을 꺼내 보듬어주고 있는 것이다
서툰 질문과 고민들로 점철되었던 그 시간들이, 지금 내 앞에서 희망의 빛깔들로 반짝이고 있는 것이었다. 1. 메마른 날들의 끝에 내게 건네진 스물, 그 선물 같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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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기 전 <고양이를 부탁해>라는 영화제목을 들었을 느꼈던 `왜 하필 고양이야` 하는 일종의 거부감은 영화를 보면서 금방 사라진다. 그리고 정말 잘 지은 영화 제목이라는 생각까지 들게된다. `고양이 같은 스무 살`이라는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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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평범한 스무 살 친구들의 모습이었다. 유쾌하지만 좌절도 있고 꿈으로 가득 찬 모습들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감하면서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속에서 태희는 혜주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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