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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어버린 것 같아서 아쉬웠다.
신소장품 전시에서도 재미있는 작품이 많았다. 확실히 현대미술은 사전지식 없이도 그 자리에서 느낄 수 있어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 더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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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일부인 밑그림과 같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드로잉은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라기보다는 다루기 쉬운 재료와 기법으로 작품의 구상과정, 작가의 사유방식 등을 알 수 있는 간단하고도 기초적인 그림이라고 한다. 하지만 드로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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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예술이기 때문에 이성적인 잣대로 해석하기 보다는 부딪혀 오는 감정으로 느끼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리고 여전히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실은, 나는 아직도 내가 본 그 작품의 제목도 작가의 이름도 모른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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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과천관을 지은 김태수 건축가는 대학 3년 재학중에 우연히‘PA’잡지를 보다가 루이스 칸의 예일아트갤러리(1953년 완공)를 발견하고 한눈에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그 당시에 루이스 칸은 별로 유명하지 않았는데, 미스 반 데로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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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답게 철저하게 자국민들만을 위한 미술관으로 기능하였음을 알 수 있다. 과천 이주 16년 동안 외국인 관람객이 3만 명에 불과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 또한 도심과 멀리 떨어진 입지조건 때문이다.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 하더라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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