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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다.
누나가 죽자 본색을 드러낸 사위는 재산을 가지고 처가를 모른체 하였다.
이렇게 어렸을 때 부터 김약국은 슬픈 인생을 살아 왔다.
이 책의 교훈은 과연 무엇일까.
한 집안의 몰락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뒷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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랐던 밤색머리카락이 상징하는 바대로 그 자체로 희망과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며, 김약국네가 이대로 몰락하지 않을 것을 암시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용빈과 용혜는 지난 비극을 통영에 깊이 묻어두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여 통영을 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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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이 가졌던 미덕, 어머니의 마음, 일상생활 방식 등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난 나의 가슴속에 그리고 <김약국의 딸들>에게서 어릴 적 시골 할머니 집에서 이른 새벽에 나던 구수한 밥하는 냄새가 가득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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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반성적으로 생각하게 해준다는 것이 이 책의 진심일까?
아무래도 수차례 이 책을 더 읽어 봐야 겠다.
읽고 또 읽다 보면은, 삶이란 어떤 경우에도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것이라는 사실을 마음으로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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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의 ‘정해진 불행’이라는 제목처럼 이러한 가부장적 제도와 운명론적인 사고들은 맞물려서 인물들에게 정해져 있는 미래로 다가왔을 것이다. 박경리 작가는 ‘김약국의 딸들’에서 이러한 운명론과 시대에 휩쓸려 결국 비극적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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