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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과 웃음이 교차했다. 가난과 사랑이 교차되었기 때문이다. 너무 찢어지게 가난했기에, 가난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으려는 두 부부의 모습이 오히려 해학적이기까지 했다.
소설은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먹고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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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비관적 현실인식은 민중이나 민족의 장래에 대해 어떤 활로나 희망을 제시하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참고문헌】
김유정, 『땡볕』, 여성11, 1937.2.
구인환, 『한국 근대소설 연구』, 삼영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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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서는 주로 주인공 덕순 내외의 촌스럽고 우직한 행위를 희화적으로 그리되, 약삭빠르고 유식한 도회지인들과 대조시켜 골계미를 기하는 가운데 동정적으로 서술해 감으로써 김유정 특유의 해학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앞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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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에게는 그 어떤 비극도 그의 손에 닿기만 하면 익살스럽고 능청스러운 것이 되도록 만드는 \'힘\'이 있다. <땡볕>의 경우 그 내용은 그야말로 비참한 하층민의 삶을 보여주면서도 김유정의 손끝에서 표현되어지는 <땡볕>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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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현실인식이 농촌에만 한정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경작할 토지를 잃고 떠도는 농민들은 광부가 되거나 도시로 나아가 ‘빠아’의 여급 혹은 도시 빈민의 모습으로 근근이 연명하게 되는데 이들의 곤궁한 삶의 모습은 「땡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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