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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은 비합리적 조직 속의 인간 형태에 관한 뛰어난 통찰을 담고 있는 우리 시대- 한국이라고 하는 특수한 지형을 우리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의 자화상이다. 그것은 수갑으로 비유되는 조직 속의 인간의 존재 방식에 대한 항의이며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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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기능을 함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조직의 원활한 기능을 위해 개인을 무시한다면 그 개인은 언젠가 넘어지게 되고 개인이 넘어지게 됨에 따라 조직 역시 넘어질 것은 자명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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