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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준이 생각난다. 준은 조직을 믿지 않는다고 했지. 준은 확실히 아는 게 많았다. 단순한 지식의 양을 떠나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보곤 했던 것이다. 그 시각이 항상 비관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지만.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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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이 일어났던거야 이런 역설의 논리는 인간의 의지에 의해서만 뚫렸어 그 의지의 발동을 망설이는 것을 나는 비겁이라고 부르는 수 밖에는 없어 최인훈 회색인(1977, 문학과 지성사) 19~20쪽
”
위의 내용에서 보듯이 독고준은 체제에 적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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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이 일어났던거야 이런 역설의 논리는 인간의 의지에 의해서만 뚫렸어 그 의지의 발동을 망설이는 것을 나는 비겁이라고 부르는 수 밖에는 없어 최인훈 회색인(1977, 문학과 지성사) 19~20쪽
”
위의 내용에서 보듯이 독고준은 체제에 적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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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현실을 조명해 보아야할 것이다.
지금 우리도 어쩌면 갇힌 세대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닫혀있는 가치관, 서구의 관점으로 보게 되는 가치관, 이를 우리는 반드시 극복해 나가야할 것이다.
자유에 끌려 다니는 우리가 아닌 자유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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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 술을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 끝에 김순임의 이야기가 나와 일순 분위기가 어색해지고 시간이 늦었다는 핑계로 김학은 돌아간다. 친구를 보내고 난 독고준은 오랫동안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아래층에 있는 이유정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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