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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 상황에서 ‘쟈들하고 친구나?’ 라는 식의 뜬금없는 말로 상황을 뭉개버리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였다. 여일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은 동막골을 대표하는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수류탄 안전핀을 가락지로 쓰고 군인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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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라서 결과가 뻔히 보였기에 마지막 장면은 살짝 지루했으나 슬픈 장면도 예쁘게 포장을 잘 했고 감동도 빼먹지 않았다.
군더더기없이 딱 알맞는 만큼만 감동적이고 재미있었던 웰컴투동막골. 그래서 오히려 배배꼬여 성격 안좋은 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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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끝났을 때 가슴속에 남는 따뜻한 감정들과 감동은 이 영화의 힘, 바로 판타지를 잘 그려낸 감독의 역량 덕분일 것입니다.
사족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영화의 결정적인 옥의 티라면 바로 마지막 장면에 동막골을 지키고자 미군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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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동막골>이라는 영화를 단순히 재미를 위한 영화라고 생각하는 것에는 약간의 착오가 있지 않나 싶다. 그 만큼 이 영화는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상황에 큰 교훈을 준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한국은 북한과 분단되어 있고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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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하고자 하였다.
- 여일 : 영화에서 동막골이라는 상징적 장소와 나비의 상징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인물이 바로 여일이다. 여일은 말하자면 ‘나비소녀’인 것이다. 머리에 항상 꽃을 꽂고 다니는 여일은 꽃을 찾아 날아다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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