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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노리매
내 산 채 짐승의 밥이 되어 찢기우고 할퀴우라 내 맡긴 신세임을
나는 독을 차고 선선히 가리라.
막음 날 내 외로운 혼 건지기 위하여.
<독을 차고>는 <거문고>와 같이 시대적인 상황에 대한 시인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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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잎에 빛나는 마음>이다. 남도 사투리가 부드럽게 순화되어 예술적 미를 형성하고 있으며, 생기가 감도는 가락은 짙은 향토색과 감미로운 서정성을 느끼게 한다. 또한 동일 어구를 반복함으로써 음악적 리듬을 부여하는 한편, 단순한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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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태를 직접 제시하지 않고 대부분 자연의 이미지를 통하여 표현하였다.
그의 초기 시에 반복되어 나타나는 맑고 깨끗하고 고요한 자연의 정경은 그의 내면 세계를 표현하는 것들이다. [동백잎에 빛나는 마음]에 제시된 아침 햇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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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잎에 빛나는 마음’(창간호),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제2호), ‘내 마음 아실 이’(제3호) 등을 <시문학>의 주옥같은 대표적인 서정시로 꼽을 수 있다. 위 작품들은 제목에서 드러나 있듯, 주로 내 마음의 세계를 탐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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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山]학원에 입학하여 중학부와 영문과를 거치는 동안 C.G.로제티, J.키츠 등의 시를 탐독하여 서정의 세계를 넓혔다.
1930년 박용철(朴龍喆)·정지용(鄭芝溶) 등과 함께 《시문학(詩文學)》 동인으로 참가하였고, 〈동백잎에 빛나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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