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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무게를 이기지 못했던 것이 원인 이었다.
와우아파트 기둥은 정상 하중의 3배를 버티다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가 나기 한달 전부터 주민들이 구청에 『골조기둥이 가라앉고 벽체에 금이 가고 있다』고 신고했었다.
결국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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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70개씩이 들어가도록 되어 있었는데 5개 정도씩밖에 쓰지 않았으며, 콘크리트의 시멘트 비중도 마음대로 했구요. 그리고 건물이 견딜 수 있는 무게도 엄청나게 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어요.
[그림5]와 [그림6]은 붕괴되고 난 뒤 아파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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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바닥을 보고 있는 중이다. 그렇게 복도를 걸어간다.
갑자기 건물이 무너진다.
무너지는 건물에서 중심을 잃고 떨어지다가 함께 떨어지고 있는 커다란 건물의 조각들을 밟으며 아래로, 아래로, 점프해 내려간다.
(지금도 시야는 무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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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자본주의)과도 같고, 그 무너진 가건물의 잔해 밑에 사람들이 깔려 있었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가건물에 깔려 있는 현실을 돌이켜보건데 참으로 인생은 외롭고 헛되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한 관계로 서사를 벗어난 소설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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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들이 모두 무너지는 마지막 장면은 인간이 소외되고 물질 만능인 이 현대사회에 대한 부정이 강하게 드러나 있다. 그러나 건물들이 무너진 후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건물의 폭파가 기존의 사회에 변화를 가져왔는가. 이 사회를 변화시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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