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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들이 학문의 위기를 말하며 그 원인으로 학문의 식민성을 언급한 적이 있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오리엔탈리즘이 서구의 학문과 문화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였다는 비판적 목소리였다. 문화적 식민성을 극복하고 우리 고유의 학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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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할 최대의 정신적 쟁점이다.‘모화’는 이 대결에서 패배 한다고 보겠는데, 이것은 샤머니즘의 패배가 아니라 샤머니즘의 본질에 대한 탐색과 비극의 미학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인간의 실존을 자연의 조화와 질서의 원리 속에서 찾고,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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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오빠의 죽음에 이은 엄마의 죽음을 뒤로 한 채 무녀도에 자신의 한을 남기고 떠돈다. 낭이의 삶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정신사적 갈등과 내세와 현세의 대립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조금 전통사적 입장에서 이 소설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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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도는 한국 전래의 토속적 인간과 근대화의 물결을 타고 들어온 기독교적 인간의 갈등을 그렸다. 그리고 토속적 인간이 근대화의 물결 앞에 패배하는 것을 그리고 있다. 닫힌 사회의 붕괴를 상징적으로 표상하고 있는 무녀도는 모화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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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태도가 아닌 것이다.
모화처럼 무조건 전통적인 것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외래 문화와 우리의 전통 문화를 슬기롭게 조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목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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