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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할 때에 빛을 발하는 형식주의를 공부하면서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미가 많아 아쉽다. 비교적 쉬운 단어였음에도 동시대를 살지 않아 정확한 의미를 모르기 때문이다.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내게 똥장군은 낯설게 다가오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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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하루 종일 길거리에 나섰다가
가난의 냄새가 벌벌벌벌 풍기는 움막 같은 집으로 돌아오면
아--하고 울던 것들이 배를 채워
저렇게 캄캄하게 울음도 멎었으리라
문태준 시인의 [맨발-창작과비평] 시집을 읽다보면 이 시인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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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이 말하려고 하는 것은 이렇게 잊혀가는 것을 붙잡고 싶고, 붙잡지 못하는데서 오는 감정이다. 그가 말하는 느림이란, 앞만 보고 달려가는 지금 사람들에게 뒤를 돌아 볼 수 있게 해주는 하나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문태준의 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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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의 두 번째 시집『맨발』을 읽으면 기억의 손에 이끌려 아스라한 그리움과 따뜻한 비애의 품으로 안기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의 시에는 우리 몸에 배인 쇳덩이로 이뤄진 기계의 역한 윤활유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가 포착한 시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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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의 시집 ‘맨발’은 처음에 언급했던 특수한 언어의 기능들을 잘 드러낸 작품이다. 또한 한 개의 시 자체로서 하나의 통일된 심상을 이루고 있다. 이것은 시인 문태준이 가진 작가적 역량의 표현이기도 하다. 멀게는 백석, 가깝게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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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론』, 창조문학사, 2003. 1. 느린 변화
2. 지나친 형식주의
3. 문학 - 기계
4. 현대시 주석달기 Ⅰ :『알쏭달쏭 소녀백과사전』
1) +탈식민주의
2) +마르크스주의
3) 시 읽기
5. 현대시 주석달기 Ⅱ :『마징가 계보학』
1)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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