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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이 책을 써나갔을 것 이다. 후손들을 향해 우리 민족은 고귀한 하늘의 후손이며, 이처럼 순결하고 지혜로운 민족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 하고 싶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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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스님과 제자들이 쓴 사찬사서로 삼국사기에 비해 체제는 미비하나 중국 측의 기록보다는 우리나라의 고문서와 민간 기록들을 많이 인용함으로써 민족 기원의 원형 보존에 주력한 경향이 있다. 저술 당시에는 몽고침입과 고려가 원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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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다양성, 포용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역사학 연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권위주의적인 역사관에 좌우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학설과 역사관이 무시되지 않고, 포용력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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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 스님은 이민족의 지배에서 민족 의식을 높이기 위해 우리 역사를 늘린 것이다. 이를 자주성을 획득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역사를 왜곡한 것이다. 얼마 전에 있었던 일본의 교과서 왜곡사건을 예로 들면, 일본은 자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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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의 말발굽에 아름답고 유서깊은 우리 문화재가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된 것이다.
“아마 하늘도 구슬피 울었겠지. 이런 쓰라린 현실을 온몸으로 체험한 일연 스님은 왕조사 중심의 <삼국사기>와는 달리,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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