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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의도는 다르겠지만. 표면상으로 본다면‘키드’바나나맨은 참 순수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본인 스스로는 벌써 영웅이 되었다. 세계를 어려움에서 구해낼 수 있다는 무한한 자신감을 가진 천진난만한‘키드’바나나맨일 뿐이다.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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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와 나가사키를 전소시킨 슈퍼맨의 힘인 원폭(이때, 수십만의 사람이 죽었다 했으나 슈퍼맨은 바나나맨에게 그것은 사람이 아니고 원숭이였다고 함) → 전쟁종식 → 미국의 세계 패권
2) 주요지역 설정(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의 경제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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볍다'며, 심지어 화장실 유머라고 힐난하지만, 가벼운게 죄인가. 무거워야만 가치가 있고 주제의식이 있나. 가볍고 무거움을 나누는 기준은 또 무엇인가. 진부한 비판과 주제가 불만이라면 모를까 가볍고 쉽게 읽히는게 못마땅하다니.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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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들으며 흰피부나 노란 머리에 열광하는 가짜 백인일 뿐이다.
이 책은 바나나맨 고민하는 내용을 드러내지 않고, 독자에게 등장인물들의 가면 속 숨겨진 의미를 깨닫도록 했다.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내용이 슈퍼영웅들을 통해 가려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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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았고, 그것만이 우리를 수퍼맨과 배트맨 같은 영웅의 자리에 올라 설 수 있게 해줄 것 같았다. 그러나 영웅 옆에 서 있을 순 있어도 결코 영웅이 될 수 없었던 바나나맨, 그가 그리던 헛된 꿈은 바로 우리들의 서글픈 자화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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