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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했을 거라 생각된다.
평화로웠던 박적골이나 현저동의 생활과 반면에 625나 14후퇴라는 큰 사건이 터진다. 그 사건으로 가정이 풍비박산이 난다. 솔직히 나는 평화로운 시절의 느낌만을 쓰고 싶었다. 암울한 시대 때문에 환상을 깨고싶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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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적골을 배반한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선택한 서울살이에 대해서도 마음속으로부터 동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문안으로의 입성 후에도 어머니의 삶이 여전히 문밖 의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문밖에서는 박적골을 자기 삶의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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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이며 추억인 것이다.
작가는 서울이란 곳에 올라와 외부세계를 처음 접하게 된다. 세상과 만나면서 낙원인 박적골과 달리 냉혹한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작가는 자신의 가족들과 당면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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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적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 그 당시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면 누구나 그렇듯 풍성한 자연과 벗하여 살면서 야생의 시기를 보낸다. 이 소설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박적골에서 보낸 시기인 것 같다. 어린 소녀가 시골에서 겪은 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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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적골은 풍족하고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그러나 현저동으로 이사 온 ‘나’는 박적골과 비교하면서 고향을 그리워한다. 그곳은 낙원이고 또한 생명력의 근원지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어머니가 늘 얘기하는 신여성으로 상징되는 근대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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