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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권과 투쟁하면서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등장했던 두 김 대통령이 모두 1990년대 박정희 신드롬의 확산에 큰 기여를 하였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이다. 그러나 양자는 상이한 역할을 하였다. 김영삼 정부는 실정(失政)으로 의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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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책세상, 2000
결국, 박정권의 새마을운동은 농촌 근대화라는 논리로 출발했지만, 유신체제의 선포 후에는 체제 안정을 위한 정치적 도구로 이용되면서 그 성격이 변질되었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박정권의 경제개발계획은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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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가 맹목적 개인숭배의 차원에서 좀 더 현실적 차원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합의와 화해 그리고 상생이라는 현재의 가장 뜨거운 테마와 박정희가 어떤 부분에서 겹칠 수 있는지 면밀하게 재고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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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한국 사회를 풍미했던 박정희의 등장은 부활이 아닌 병리적 현상을 의미하는 신드롬이 되는 것이다. ‘신드롬’이란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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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발돋움 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경제의 상황을 보면 이러한 박정희의 개발독재는 양극화 심화라는 역사적 근원을 낳기도 했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설봉식 : 『박정희와 한국경제』, 중앙대학교 출판부, 2006, p.298
하지만 오늘날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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