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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고갯마루 위의 빈 하늘에 백학 한 마리가 떠도는 것은 이 소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이였다.
그리고 이 소설을 다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펴고 그 부분을 읽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우두커니 고갯마루에 앉아 있던 그 오라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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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학으로 승화되기에 이른 것인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인용함으로써 앞의 논의들을 분명하게 하려 한다.
자기가 있어야 할 곳에서 떠나야 하고, 지니고 누려야 할 자기 모습을 잃어버리지 아니치 못하게 한 아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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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학, 부활하는 새 다시 태어나는 말-이청준 소설읽기』, 문이당, 2005.
조문주, 「박태순 소설 연구」,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99.
고현제, 「이청준 소설 연구: ‘고향’의 상징적 의미를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석사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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