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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하면서 인생의 상실의 좀 더 경험했을 때 이 시가 내 등을 토닥이며 위로해 주지 않을 까 생각해 본다. <들어가면서_봄날에 ‘기형도'를 보셨나요? >
<시인에 대하여_3월이면 그리운 남자>
<시에 대하여-빈집>
<맺음말_상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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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의 멜로영화도 아닌 ‘빈집’이라는 영화는 상징과 묘사로써 우리에게 무엇인가 말하고 있는 듯 했다. 광고가 컨셉과 이미지. 간단한 문구하나로써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알리고 우리에게서 어떤 무엇인가를 이끌어내는 것처럼 말이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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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빈집’... 과연 김기덕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무엇을 말하려고 했을까? 이러한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김기덕 감독이 기존의 10편의 영화를 내놓으면서 보여준 모습들을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이제껏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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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에서 태석은 ‘마이너’이며(남편에게 얻어맞은 선화 또한 ‘마이너’이다), 그의 침묵 혹은 묵언은 그 마이너의 언어, 소수화된 언어이다(듣기에, 은희경의 소설 <마이너리티>는 이 마이너의 세계를 다수의 언어로 말했다). 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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