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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나 나오코보다 바로 앞에 있는 미도리를 열렬히 갈망할 때의 모습과 같다.) 순례를 통해서 이것을 깨달은 것이니 그 순례는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이상으로, 충분히 값진 성과를 가져다 준 것이다. 나도 나, 지금의 나, 이 자리를 다시금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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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키 쓰쿠루는 사랑으로 귀결되는 이야기 안에서 숨을 쉬고 있었다.
[참고 자료]
무라카미 하루키, 양억관 역,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민음사. 2013,
무라카미 하루키, 이영미 역,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비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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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쿠루와 ‘일체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은 후에는 내게 ‘쓰쿠루’라는 친구가 한 명 생긴 기분이었다. 오랜만에 몰입하여 읽을 수 있어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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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키는 번잡한 도쿄 역에서 여행을 떠나기 위해 나선다.
어쩌면 우리는 혼자서는 한시도 살 수 없는 존재인지 모른다.
이름 석자로 스스로를 규정하지만, 이름 뒤의 괄호에는 누구의 자식, 친구, 애인, 동업자 등의 수식이 붙어 있다.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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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 모임에서 일방적 절교 통보를 받고서도 아무런 이유를 묻지도 못하고 혼자서만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고통을 앓았던 소극적이었던 주인공이 용기를 내어 자신의 아픈 과거를 찾아 떠났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며 나는 이 책이 해피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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