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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에서는 그 시점에서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어 보이더라도, 역사에 있어 완벽한 시대는 없다. 변화하지 않는 역사는 존재할 수도 없고, 인위적으로 역사의 흐름을 막으면, 사회가 부패한다. 과거로부터 역사가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에 빗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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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재건된 도시의 모습에서, 저자는 인간의 삶과 죽음이 도시의 그것과 유사함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느낌을 흰색의 사물들과 연결해 표현해냈던 것이다.
저자는 근원적인 밝음이라든지 투명함이라든지 빛이나 생명 같은 걸 쓰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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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은이
시인이자 소설가인 작가 한강은 70년 11월 27일 광주에서 태어났으며 열한 살에 서울 수유로 와서 지금까지 살고있다.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3년쯤 기자로 일했다. 대표작으로는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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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인해서 식물이 되려고 했다. 모든 사람들은 영혜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녀가 그렇게 된 것은 쌓고 쌓였던 것들이 폭발해서는 아닐까? 식물과 동물, 육식과 채식, 예술과 비예술... 순수와 욕망. 영혜가 진정으로 바라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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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것일까? 아무리 어린 시절 그런 아픈 기억이 있다고 하더라도 극복할 수 있었을 것인데... 정말 이 소설은 복잡하고 어렵다. 하지만 어떤 사건을 가지고 그 소설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 이 소설에 주요한 내용은 영혜가 식물인간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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