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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에서 자기공간을 거의 갖지 못하도록 했던 저간의 역사적인 과정을 의도적으로 의식하지 않으려는 것일 뿐 아니라 '독립운동을 담지하였던 민족세력'을 '한국 경제발전의 중심인물'인 '만주군의 육군중위출신 박정희'에 대비시킴으로써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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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이 위축된 서인은 낭관권과 공론을 인정하며서 동인과 공존을 모색하였다.
이미 이이와 성혼의 제자들이 많았으며, 삼사언론의 편향성을 의식한 사류가 다수 서인에 합세하게 되었다. 이렇게 인원구성이 다양해지면서 서인이 스스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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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을 축출할 목적으로 이를 ‘의제’와 ‘항우’의 이야기가 아닌, ‘단종’과 ‘세조’의 이야기로 재해석하여 이를 연산군 조선 제10대의 왕(재위 1494∼1506). 많은 신진 사류를 죽이는 무오사화를 일으키고 생모 윤씨의 폐비에 찬성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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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다가 16세기 후반의 선조 초에는 그 이전의 외척세력을 몰아내고 사림이 전적으로 정치를 주도하는 시대가 열렸다. 선조 때에도 척신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들도 사림으로 변하여, 무오사화 이후 70년간 정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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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에 균형을 꾀하고, 왕권을 강화시키려고 하면서 등장하였다. 이 당시에는 이미 노론의 세력이 막강한 상태였기 때문에 완전한 탕평책은 나오는 것이 불가능했다.
5) 신해통공(辛亥通共)
정조 15년(1791년)에 채제공의 건의로 시행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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