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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잘못 정의하지 않았는가를 생각해 본다. 물론 이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나의 생각이고, 나의 무지로 인해 스스로 오류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 조심스럽다. 그리고 ‘양반’의 의미로 한국 사회를 이해 해보고자 하는 시도는 좋았지만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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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 계층의 형성을 둘러싼 조선 시대 사회사가 이처럼 객관적으로 잘 정리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역사 연구자들은 이 같은 수준에 있으면서도 대중적인 책을 쓰지 못할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은 필자를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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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에 대한 역사적 인식과 시각등, 세가지 측면으로 살피며, 결론을 맺을까 한다.
1) 역사적 사실의 객관성의 문제
- 저자는 본 책의 제 3장 '재지 양반층의 경제 기반'부분을 서술하면서, 노비 증가의 한 원인으로 종모법의 원칙이 적용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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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층의 급격한 증가, 상민층의 격감, 외거노비의 소멸, 솔거노비의 도망 현상 등을 나타내주고 있다. 이러한 호적자료를 근거로 하여 근대사회 신분연구를 위한 분석자료로 활용하기에는 한계점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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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준다. 오늘날, 그들 자신의 씨족의 족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즉, 오늘날 대부분의 한국인은 족보를 가진 씨족집단의 일원이며, 이는 양반 중심의 사회가 형성되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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