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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이었다. 그 속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면 한 번 정도는 더 봐야지만 더 와닿고, 그리고 숨겨진 장면들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두어번 정도 더 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을 들게 하는 영화이기도 했다.
다시 한번 전쟁의 참혹함이 어떤 것인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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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독일역사에 대한 일종의 학습이다. 영화는 오스카라는 비정상적인 아이의 시각이라는 우회도로를 통해 이 학습에 이르게 한다. 그럼으로써 영화는 인류에 대한 최대의 죄악을 범한 이 역사에 대한 접근을 아주 기이하고 변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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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는 또 다시 북을 들 수밖에 없게 되는데 여기서 북은 영화에서 상징했던 공격성을 대신해서 이제는 잊혀진 기억을 되살리는 기능을 하게 된다.
Ⅳ. 귄터 그라스 소설 양철북의 여성상
그라스의 작품 속에 형상화된 여성상은 남성 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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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의 감상
귄터 그라스의 소설 <양철북>은 성장을 멈춰버린 한 사람의 시각을 통해 현실을 보여준다. 자궁 속에서부터 엄마를 동시에 사랑하는 두 남자 중 어떤 이가 자신의 아버지인지로 혼란스러워 하던 주인공 오스카는 세 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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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가 우편물실을 나설 때, 새 양철북을 갖고 오기는 했지만, 이 때 보고할 것은, 새 양철북만이 아니고, 멜빵도 없이 죽은 남자 및 편지와 함께 세탁물 바구니에서 굴러 떨어진 부서진 북도 함께 손에 넣었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더 보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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