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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찾아올 때까지
오직 그 새로운 사랑만으로
남은 삶을 그 꿈과 기억들을 채워가야 한다.
나는 지금 그 강가에서 나를 건네줄 사공을 기다리고 있다.
내 귓가에는 느릿느릿 저어오는 그의 노 소리가 들린다. '레테의 연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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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자아내지는 못한다.
<감상 CD >
안네 소피 폰 오터(메조 소프라노)/ 벵트 프로스베리(피아노)
도이치 그라모폰 DG 445 881-2GH(1993년 녹음)
스웨덴 출신인 이 메조 소프라노의 목소리는 흔히 은빛으로 이야기된다. 강하게 서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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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들에 대해 공상의 세계인 인어의 세계에서 찾고 현실 속에서는 익사해 버리고 만다. 결국 어떠한 해결점을 찾니 못하고 그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으로 남아버리고 마는 것이다. 세상에서 진정한 만족을 주고 우리의 공허함을 채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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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마광수는 자신의 말대로 그 누구보다 자신의 소망을 솔직하게 글로 옮긴 작가다. 작품 <연가>가 그에게, 그리고 독자에게 비록 찰나일지라도 충족 혹은 오르가슴으로 갈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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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는 진정 이 소리를 듣길 바란다. 두 남녀의 사랑 뿐만이 아닌 이 속에 진하게 우러나고 있는 돼지머리 육수처럼 질척하게 반죽되어 철판위에 부쳐지는 해물 파전처럼 구수한 우리네 인생사 재미난 이야기들을 듣길 바란다. 사랑도 중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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