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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에 얼마나 많이 들어 와있는가를 새삼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동안 미의 기준을 서양으로 알고 지냈던 시간이, 또 한국인임에도 정작 한국의 그림은 몇 점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제라도 조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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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조각을 가지고 전체 그림을 상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한국 미술사 강의를 들으면서 그 시대의 미술품을 보면 그 나라가 성장하고 있는지 혹은 쇠퇴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는 교수님의 말씀과 이 책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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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신 분들은 지금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림 속 씨름꾼들의 호흡이 여기까지 들리는 듯, 보는 이도 숨죽이게 되는 살아있는 그림을 만나게 되실 겁니다. 더불어 단원 김홍도의 해학이 느껴지는 숨은 그림을 찾는 재미도 있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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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만나게 된다.
저자는 우리 것이 무조건 좋다고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저자와 함께 옛 그림을 감상하다보면 저절로 우리 문화 예술에 대한 자부심이 생긴다.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은 명쾌한 해설로 전통그림이 어려울 거라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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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한민국인 외래인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아참, 이 책의 제목만 보고 딱딱한 책이려니 생각하고 고개만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들은 그런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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