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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옥(佩玉) 소리 아리따운 얼굴들,
한고대(漢 臺)로 알았다가 낙수지(落水沚)를 생각하다.
사냥 나온 왕이 보고 눈짓으로 뜻 보내니,
미색(美色) 도취(陶醉) 아니옵고 아들 둘 뜻 바빴구나.
삼녀(三女)는 임금 보자 물 속으로 피하였다.
궁전(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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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는 고려 중기 무신집권 시절에 활동했던 문인 관료였다. 그는 지방에 근거를 둔 한미한 귀족출신으로서 문학적 재능을 발판으로 하여, 당시의 무신정권에 등용되어 새로운 문신 계층의 등장이라는 시대적 요구와 입신양명이라는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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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李奎報, 1168~1241]
고려중기 문신, 문인, 명문작가
동왕 19년 사마시 장원급제.
26세 때 동명왕편을 지음.
몽골군의 침입을 진정표(陳情表)로써 격퇴하기도 하였다. 저서에 동국이상국집, 국선생전 등이 있으며, 작품으로 동명왕편(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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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가 『東明王篇』을 창작한 1193년의 시기는 무신집권기로 온갖 부정부패가 자행되며 문학적 재능과는 무관하게 관직이 주어지는 사회였으며, 가혹한 수취로 인한 민중들의 황폐한 삶, 도처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난 민란 등으로 국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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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지라도, 최소한 이인로가 그 문을 열어주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Ⅲ. 마치며
이상으로 미수 이인로와 그의 문학세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제 본문에서 살펴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서 본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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