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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애(남한)와 은혜(북한)와의 사랑 실패 → 죽음을 선택
★ 주인공 및 등장 인물의 성격
☞이명준 - 주인공. 남한과 북한을 오가며 남한의 나태와 방종, 북한의 부자연스러운 이념 적 구속에 환멸을 느끼고 진정한 광장을 찾아가기로 하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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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준이 그랬듯 국익을 핑계로. 도대체 어떤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지는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옳지 못한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다가는 우리 광장은 오물로 가득 찰 것이며 우리들이 제 2의 이명준이 될지도, 나아가서는 우리의 후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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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준은 사랑이 최우선이다. 궁극적으로 고독의 해소가 그의 목표이다. 남한에서 머물 당시, 남한의 나태와 방종을 비판하고, 모진 고문을 겪었지만 월북을 생각하지 않았다. 우연히 접한 월북행 배편의 소식을 알게 됐을 때 이명준은 윤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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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준은 강하게 자신의 연인과 한 몸이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연인은 그 자신의 삶을 가지고 있기에 하나가 될 수 없다. 윤애와 은혜 둘 다 그만을 위한 물건이 아니었고 자기의 인생과 생각을 지닌 사람이었다. 이명준은 자신 안에 갖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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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준의 죽음이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개인의 죽음일 수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먼저 전제로 삼고자 하는 것은 ‘윤애와 은혜’라는 인물의 성격이다. 김현의 논리에서는 윤애는 남한의, 은혜는 북한의 이데올로기적 대치물로 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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