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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이 일제 말기에 제주도에 은거하면서 쓴 시이다. 정지용은 이 시를 쓰는데 있어서 사물을 사물 그대로 자연을 자연 그대로, 곧 객관적으로 보면서 자신의 감정과 사상을 결코 관념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일제말기의 암울한 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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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인의 뛰어난 언어 사용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라산 소묘'란느 부제처럼 마치 그림을 그릴 때 색을 고민하고 터치를 고민하듯이 시인은 곳곳에 알맞은 단어와 어감을 살리기 위해 고민했다. 그래서 처음 읽을 적에는 화려한 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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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의 시 세계를 초기와 중기와 후기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 결과 그의 시가 초기의 감각적 기법에서 중기의 객관적 사물화의 과정을 거쳐 후기의 동양정신에 입각하여 ‘산’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지용의 초기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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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현상으로의 자연을 넘어서서 시인의 의식세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지니게 되며 이러한 자연 공간은 정지용 시 정신의 고도와 깊이를 말해주는 것이 되기도 한다. ① 서정시의 특징
② 시·공간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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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평전, 푸른사상, 2006.
이선이, 정지용 후기시에 있어서 傳統과 近代, 우리문학연구, 제 21집, 우리문학회, 2007.
이숭원, ‘白鹿潭’에 담긴 芝溶의 美學, 鄭芝溶硏究, 새문사, 1988.
이승훈, 한국모더니즘 시사, 문예출판사, 2000.
임성권,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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