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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 보낸 것이다. 따라서 사회적 환경에 의한 범죄라는 설명은 설득력이 없다. 그르누이는 인간적인 특성이 없는 남자여서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독자는 그에게 거의 동정을 느끼지 않는다. 범죄소설에 있기 마련인 범죄와 섹스의 결합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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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메시지가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동일한 것이리라 믿는다. 끝으로 보잘 것 없지만 그 시절 좀머씨 이야기를 읽고 삶에의 용기를 되찾으며 정신없이 적어 내려갔던 시 한편을 소개할까 한다. 혹 이 글을 읽게되는 사람들 중에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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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내가 중학교1학년때 읽은 책이다. 그땐 단지 이 책이 베스트셀러라서 읽었으며 이 책이 내게 말하려고 하는 바가 무엇인지 몰랐다. 6년이 지난 지금 다신 한번 이 책을 읽은 지금 왠지 모르게 좀머 씨에 대한 잔상이 떠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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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의 증거가 되기 위해, 다시 일어난 나무가 되기 위해 나는 노력 할 것이다. 힘들다, 의심하다, 고민하다, 자신없다, 주저앉다, 쓰러지다 따위의 어떤 빈틈이 난 동사의 나열 따위는 다시 내겐 없다. 망설임, 후회, 미련 따위는 관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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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줌의 재가 되어 버리지 않았던가. 그리고, 많은 예술가들은 펜을 꺽고 거리의 최류탄 가스에 몸을 던지지 않았는가 말이다. 쥐스킨트의 내면을 대변하는 그르누이의 향수에 대한 열정은 그와 닮아 있다. 악취만이 가득한 인간의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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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 죽여버렸다. 군중들 누구도 살인 했다는 불쾌감은 없었고 대신 "달콤한 행복의 빛"을 띄었다.
소설은 이렇게 환상적으로 끝나고, 이제 더 이상 지상에 그 마력의 향수는 존재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대체 이런 황당무계한 이야기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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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의 절정아래에서 오르가즘의 홍수 속에 헐떡이는 이는 것 밖에 하지 못했던 그들은? 결국 그르누이를 뜯어먹고도 입싹 닦고 앉은 그들은 결국 악마이냐 악마가 아니냐라는 문제는 사회적 보편적 인식 속에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 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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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개인'이 되지 않는 한 다른 이를 하나의 '개인'으로, 그리고 나와 다른 '개인'으로 인정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 이것이 필자가 느꼈던 좀머 씨의 슬픈 이야기이자 우리와 우리 사회의 슬픈 모습이다. 목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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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연주자가 하지 못한 스스로 원하는 도전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각자의 이유가 있을 테지만 이미 지금 하고 있는 안정된(생계, 워라 벨, 업무적응 등) 일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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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면서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는 신의 향수를 만들어 모든 사람을 굴복시킨다. 그러나 위대한 그루누이는 일평생의 목적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향수의 가면을 쓴 그루누이를 좋아할 뿐이지, 그의 진면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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