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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 작품은 내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가?’하는 것이었다. 이 물음은 시집의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내 머릿속을 계속 맴돌았다. 여전히 멀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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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한다.
이렇듯 시인은 “참을 수 없는 허무와 언어의 모호성 속에서 자신만의 시 세계를 즐긴다. “벽에다 누고 또 눈 오줌자국”에서 드러난 억지스러운 상황은 현실과 절대 동떨어진 비현실적 표현과 “아직도 구더기에 뒤덮인 천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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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크리스마스이브의달],김현승[눈물],
김혜순[우리들의 음화],김지하[밤나라],허영자[감],정지용[유리창],
김광균[성호부근],
4.시의 어조
-김영랑[모란이 피기까지는],신석정[그 먼나라를 알으십니까]
고은[화살], 황동규[초가,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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