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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잊게 해 줄 수 있는 것 같다. 광장을 읽으면서 느꼈던 또 한 가지는 책은 어떤 선입관을 가지고 읽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초점을 어디에 두어서 읽는지에 따라 그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한 것 같다. 다음번에 또 한 번 광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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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 자신이 한자어나 외래어를 한국어로 고치는데 이상하리만큼 집착했다는 데서 나타나듯이 『광장』은 관념적이라는 비판을 수없이 받아왔다. 이는 최인훈세대의 특질과 최인훈이라는 엘리트 지식인이 가지는 특질이 한데 모여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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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던 이념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최인훈은 어쩌면, ‘북한식 공산주의’가 아닌 ‘마르크스주의’에 일말의 기대를 가졌는지 모른다. 광장과 밀실의 공존하여 숨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말이다. 1. 내용 요약
2.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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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 개인에게는 가장 감수성이 예민한 성장기에 식민지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를 모두 경험했다. 특히 북한과 남한에 살면서 이념적 실체를 잇달아 체험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까지 북한의 공산주의 사회에서 살았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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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씨의 성에 대한 관점은 누구나 자신만이 추구하는 밀실을 갖고 싶어 하지만 광장(사회)을 무시 할 수 없다는 이글의 주제와도 상통한다.
Ⅲ. 결론
최인훈 작가에게 있어 성이란 과연 무엇이었을까? 자료를 조사해가며, 또한 소설을 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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