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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로 소설의 의미를 해석함에 있어 어려움을 많이 느꼈다. 문학평론가 신수정의 말처럼 "잦은 행갈이로 소설에 대한 몰입을 차단하고 소설이 언어로 이루어진 언어적 구조물에 다름 아니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확인시키는" 작가의 능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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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와 조하형의 소설/ 차미령
2006 창작과 비평, 제 34권 제 2호 통권 132호 (2006년 여름) Ⅰ. 서론 - 문을 연다.
1. 박민규 일반 작가론
2. 박민규 작가에게 「카스테라」가 가지는 위치 - 출사표
Ⅱ. 본론 - 세계를 넣는다, 문을 닫는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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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에서는 사회, 다른 사람들이 카스테라를 내밀며 '나'에게 화해의 손을 내미나, <냉장고>에서는 아무도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지 않는다. 아버지와 새어머니, 서연이는 소통하는 존재가 아니라 소비되는 존재들일 뿐이다.
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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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가 되어버린 그 세계를 먹으며 눈물을 흘렸다는 대학생 ‘나’. 이 카스테라는 작가의 말에서 끊임없이 박민규가 이야기하듯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카스테라이며,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봐야할 대상이다. 그가 다양한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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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알 수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 오리배는 펠리컨으로 바뀐다. 더 나은 곳으로 가는데 발이 되어줬던 오리배, 처음 거기엔 순수한 희망만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곳에 가서도 욕망과 갈등은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구색에 맞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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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의 소설은 나에게 있어서만큼은 ‘스테디셀러’이다. 특히 그의 첫 소설집『카스테라』는, 무언가 지치는 일이 생기거나 그것에 대해 생각조차 하기 싫을 때 마치 동화 속의 세계로 도망치듯, 그렇게 빠져들게 되는 책이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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