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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를 꼽았고 그를 상징적 인물로 만들게 된 것 같다. ‘신세계의 발견’이라는 상징성과 자신들의 새로운 국가 건립이라는 자주성을 동시에 만든 미국이다. 지금은 이러한 달콤한 수식어가 따라 붙을지 모르지만 머지않아 후대 역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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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도 잘 표현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와 반대로 ＜1492콜럼버스＞는 5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영화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콜럼버스를 너무 미화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 역사와의 콜럼버스와는 너무 다르게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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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이해하고, 문명의 발전과 인류의 희생을 바라보면서 과연 앞으로 이 두 가지가 공존하기 위해서 인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기를 독자에게 바라고 있을 것이다. 본인은 이러한 질문에 답을 내리는 것을 망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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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한다. 다각적인 시각으로 역사를 읽을 때에 과장되고, 은폐되고, 왜곡되는 것들을 집어낼 수 있고 그만큼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간은 자기중심의 역사서술을 하기 때문에 이를 비교하고 검토하는 능력을 배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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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는 영화를 보고, 오락을 즐긴다. 서양의 정의를 우리들 자신의 것으로 보고 익힌다. 그런데 이 책은 그 관계를 역전시킨다. 우리 앞에 가려진 서구 중심의 왜곡된 필터를 거두고, 굴곡진 렌즈를 교정해주고, 역사의 장막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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