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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즈라역시 그 성조지 축제일에 임신했던 페르나니의 아들을 낳고 죽는다. 그리고 페르나니는 그의 아들(그의 이름 역시 페르나니이다!)을 다시 만난 날, 지다형제를 살해하고 죽는다. 이러한 장면들 속에서 이야기되는 것은 삶과 죽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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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트리차의 영화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이 매혹적인 세계 속에서 이야기들은 마치 실 타래에서 실이 풀려나오듯 솔솔 흘러나왔다. ‘마꼰도’라는 미궁에 유폐된 나는 한 손에는 솔솔 풀려나오는 그 이야기들의 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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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트리차 감독의 검은 고양이 흰고양이라는 영화는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영화와는 사뭇 달랐다. 소재와 표현하는 방법, 배경,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격부터가 다른 것이었다. 그래서 조금 낯설었더 것도 사실이다.
나는 아직도 영화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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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트리차와 유고슬라비아를 떠나 파리에 정착하면서 영화음악에 전념하게 된다. 에밀의 작품 '아리조나 드림'의 음악을 맡아 주변의 찬사를 얻었고 이 앨범은 발매 3개월 만에 골드 레코드를 기록했다. 또한 1993년에는 아리엘 제이툰의 'Le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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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트리차를 꼽는대나? 사실 여부를 떠나 수용한다면, 김기덕 감독은 표현주의와 리얼리즘의 가운데를 뚫고 지나가는 역설의, 통합의, 중용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비극은 시작된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이 저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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