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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을 자아낼수 있어서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특히나 기억에 남는 것은 감옥에서의 한영덕 연기였는데, 초점없는 눈빛에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혼잣말을 하고, 씨익 웃어보이기도 하면서 멋진 대조의 연극성을 얻어내어 관객에게 감동을 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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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기>는 지나온 역사와 그 속의 사람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고 앞으로 내가 만날 역사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성찰해보게 하는 연극이었다. 특히, 나처럼 한국사에 관심이 있는 관객에게 가슴 벅차면서도 답답하고, 그러면서도 수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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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구걸해야만 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도 안 될 것이다. 그러한 총체적 명제가 살아있기에, 전쟁과 정치적 폭력의 상황을 직접 겪어보지 못했던 내가 '한씨연대기'를 보며 지독히 분노하고 통탄하며 공감할 수 있었던 까닭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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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었다. 사람들에게 추천해도 아깝지 않을 연극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남산을 찾는다. 지금은 기간이 끝났지만, 연극 ‘푸르른 날에’가 다시 상연한다면 남산에 오르기 전 남산 아래에 위치한 남산예술센터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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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는 결국 끝까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의심은 결국 진실에 도달하기 위한 것이다. 끊임없는 의심의 과정속에 얻는 확신이야말로 용기와 에너지의 결정체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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